'女축구 부활 이끄는' 전은하 "'얼짱' 수식어, 선배들이 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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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김용일 기자 영상=김동준 기자] 최근 한국 여자 축구는 '난파선'에 비유된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등록된 1,500여 명의 많지 않은 선수들은 세상이 내일 멸망할지라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심정과 닮았다. 지난 2010년 열악한 환경을 딛고 20세 이하와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각각 3위와 우승 신화를 일궈낸 여자 축구의 영광은 어느새 아련한 추억이 됐다. 2011 여자 월드컵과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됐다.


그런 가운데 2012 KFA 올해의 선수상과 여자 대학부 최우수 선수상 등 2관왕에 오른 전은하(20·전북KSPO)는 '이중지련(泥中之蓮)'을 써 진흙 속에 핀 연꽃을 상기시켰다. 지난해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주목받은 그는 단숨에 한국 여자 축구의 '걸출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0일 중국 영천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윤덕여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처음 갖는 국제대회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새해 둘째 날인 2일 여자 실업 축구 WK리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숙소가 있는 인천 경정훈련원을 찾아 그를 만났다.


'상투 머리', '구자철' 등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행동과 말 한마디에 인터넷 검색어를 장식하기도 한 전은하는 앳된 겉모습과 다르게 남다른 승리욕을 지닌 20대 소녀였다. 어찌 보면 나이 숫자와 관계없이 번뇌와 욕심이 아니니 진정성 있는 고뇌와 사색으로 꿈을 위한 여정을 만들고 있었다. 때로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훈련하느라 힘들었는데 인터뷰로 빼주셔서 고맙다"며 익살스러운 경상도 아가씨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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