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같이 온 너에게

여기로 같이 온 너에게
작사 : ThreeFive(35)
작곡 : ThreeFive(35) & suno.ai
노래, 연주 : suno.ai

앵벌이가 밉상스럽게 추근대는 오후의 그늘은
쉴 수 없는 한숨을 몰아쉰다
그래 넌 거기에 있었고, 난 여기에 있었으며,
우린 저기에도 있었다~

커피처럼 뜨거운 네 가슴을 안은 날
무모한 청춘은 울부짖었고
폭풍우에 짓이긴 머리는 아니라고 드세게 흔들렸다~

길을 잃은 스물은 샛별을 쫓았고
뒤도 돌아보지 않던 사마귀는
날카로운 두 발로 사납게 노려보고 있었다~

그 무게의 짓눌림을 서서히 돌려보지만
추궁으로 아로새긴 빈 방의 고독만 들끓어~
가위에 눌린 심장으로 맥박만 고동친다~

거기만 고집한 너에게 난 저기로 가자고 속삭였고,
여기로 같이 온 너의 시름에 난 몸 둘 바를 몰랐다~

거기만 고집한 너에게 저기로 가자고 속삭였고,
여기로 같이 온 너의 시름에 난 몸 둘 바를 몰랐다~

네가 새로 사준 기타를 타던 노을은 아직도 청춘 마냥 붉고 푸른데~
새록새록 피어난 걱정은 마른 침을 삼키고
같이 입던 기억은 이제 나만 걸치고 있게 됐구나~
잊게 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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