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지치게 만들어준다는 섬마을 민박 인심🍚|하룻밤 묵어가면 무려 여섯 끼를 대접하는 ‘1박 6식’ 민박집|손맛 가득 담은 섬마을 밥상|섬마을 민박 모음|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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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지치게 만들어준다는 섬마을 민박 인심🍚

00:00:00 (1) 먹다 지쳐도 (島), 대이작도
00:14:47 (2) 스님, 자고 가도 돼요?
00:25:18 (3) 전복 부부의 사랑섬
00:39:59 (4) 흑산도의 봄을 노래하다
00:48:35 (5) 무작정 걷다 보면, 섬티아고

■ (1) 한국기행 - 섬마을 민박 1부 먹다 지쳐도 (島), 대이작도 (2024년 5월 13일 방송)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섬, 대이작도.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지만
풍요롭기로도 둘째가라면 서럽다는데.

이렇듯 풍부한 섬 자원으로
하룻밤 묵어가면 무려 여섯 끼를 대접하는
‘1박 6식’ 민박집을 찾아 나선 여행작가 변종모 씨.

제철 맞은 ‘봄’ 꽃게탕부터 향긋한 봄나물.
선상에서 맛보는 ‘소라 김치 라면’.
이 계절 서해의 별미로 손꼽히는 ‘간자미’ 요리까지.
삼시 세끼도 모자라 간식에 야식까지 챙겨준다.

15년 전, 남편 강춘식 씨의 고향인 대이작도에 태교하러 왔다가
인심 좋은 바다에 반했다는 임선미 씨.
섬에 살며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들을
민박 손님들과 함께 나누는 게 가장 행복하단다.

온종일 먹고, 보고, 쉬며
여행의 ‘참맛’을 알게 된다는 섬 낙원이 펼쳐진다.

■ (2)한국기행 - 섬마을 민박 5부 스님, 자고 가도 돼요? (2024년 5월 17일 방송)
인생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통영 사량도.
‘상도’와 ‘하도’를 비롯한 9개의 작은 섬들로 나뉘는 사량도는
섬 사이 해협이 뱀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사량도’라 불렸다는데.

연중, 훈풍 불어오는 이때가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시기.
사량도를 채운 향긋한 봄나물 향기 따라가다 만난 박윤자 할머니.
“멋쟁이도 있고 잘생긴 남자도 있고 예쁜 여자도 있고, 사람 구경을 해서 재미있어요.”
사람 구경하랴~ 취나물 캐랴~ 하루하루가 즐겁다.

바닷길 따라가다 만난 어부 김주태 씨.
봄에는 도다리, 쥐치만 한 효자가 없다는데.
짧은 인연이지만 제작진에게 봄맞이 도다리쑥국을 대접한다.

통영 8경, 가파른 바위 능선을 따라 오르는 옥녀봉.
그 아래 옥녀봉을 병풍 삼고, 바다를 마당 삼은 아름다운 사찰 ‘관음 낙가사’.
오가는 길손 누구에게나 하룻밤 묵어갈 방을 내어준다는데.
효원 스님과 함께 옥녀봉을 오르며 행복을 논한다.

■ (3) 한국기행 - 섬마을 민박 3부 전복 부부의 사랑섬 (2024년 5월 15일 방송)
반달을 닮은 달리도의 외곽에 자리해 이름 붙은 섬, 외달도.
면적 0.42km의 앙증맞은 크기의 섬이지만,
목포에서 뱃길로 40여 분이나 떨어져 있어 청정해역으로 유명하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이 섬에
50년째 살고 있다는 박용배, 조경임 씨 부부!
두 사람은 아내의 고향인 외달도에 들어와
민박집을 운영하며 전복을 키우고 있다는데.

부부에게 전복은 척박한 섬에서
5남매를 키워낼 수 있었던 바다의 보물.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
남편은 전복을 씻어 회를 썰고
아내는 전복과 닭을 삶아 영양 전복 백숙을 끓여
바다 내음 풍기는 섬 밥상을 완성한다.

전복 작업부터 갯벌 일까지 절대 떨어지는 법 없이
실과 바늘처럼 평생을 함께 해왔다는 부부.
사랑 가득한 부부가 꾸려나가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섬마을 민박집을 만나본다.

■ (4) 한국기행 - 섬마을 민박 4부 흑산도의 봄을 노래하다 (2024년 5월 16일 방송)
우리나라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해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고 해서 ‘흑산도’라 불리는 섬에
여행하는 싱어송라이터 안수지 씨 부부가 떴다!
흑산도의 봄은 처음이라며
아이처럼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두 사람.

곰삭아 입천장 홀라당 까지며 먹는 게 육지 식 홍어라면,
산지에서 바로 맛보는 흑산도식 홍어는 다르다는데.
이곳에선 싱싱한 ‘홍어회’가 대세다.
한약재 가득 넣은 할매표 고구마 막걸리와 함께라면
하루의 피로가 싹 녹아난다.

섬을 한 바퀴 돌며 풍경과 역사를
콕-집어 알려준다는 흑산도 일타강사 ‘버스 투어’.
거센 해풍이 조각한 기암괴석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흑산군도는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흑산도 풍경이 담긴 아름다운 미술관 옆,
100년 고택을 개조한 민박집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는데.
농사도 짓기 힘든 메마른 땅,
궁핍했던 시절 밥상을 책임져 주던 ‘봄 가자미’ 한 상을
맛보며 떠나가는 봄을 붙잡아 본다.

■ (5) 한국기행 - 섬마을 민박 2부 무작정 걷다 보면, 섬티아고 (2024년 6월 17일 방송)
다섯 개의 섬이 썰물 때면 하나로 이어지는
전남 신안군의 ‘섬티아고’ 순례길.
섬 곳곳에 놓인 12개의 예배당을 찾아
총 12km를 걷고 또 걸으며 여행하는 섬이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이름을 따와 섬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이곳은
고만고만한 섬 6개를 노둣길로 걸어서 다닐 수 있다는데.
여행작가 배나영 씨는 넓은 갯벌이 어우러진 섬 풍경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길을 걷는다.

대기점도에서 민박집을 운영 중인
박재길, 송금섭 씨 부부.
새빨간 지붕과 넓은 마당이 인상적인 민박집은
남편 박재길 씨의 조부 때부터 살던 촌집을 개조한 곳이라는데.

순례길이 생기기 전까진 오지 섬과 같던 곳에
여행객들이 찾아와 주는 게 고맙고 반갑단다.
아내 송금섭 씨는 갖은 솜씨를 발휘해
세발나물 무침, 파래 굴전, 숭어찜 등 섬에선 난 재료들로
손맛 가득 담아 섬마을 밥상을 차린다.

자연의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즐거움.
섬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걸어본다.

#tv로보는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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