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 정신분열적 토카타 Schizophrenic Toccata for piano solo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신지수 정신분열적 토카타 Schizophrenic Toccata for piano solo

연주: 김유상(피아노)
Sejong Chamber Hall
26. June 2023
신지수 작곡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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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zophrenic Toccata - solo for piano

“정신분열적 토카타(Schizophrenic Toccata)”는 베토벤과 쇼팽, 모차르트나 바그너, 그리그와 라흐마니노프, 브람스와 드뷔시, 그리고 재즈 등 수많은 작품의 인용으로 만들어진 피아노 독주곡이다. 이 곡을 바라보면 “음악사의 발전은 이미 모든 것을 말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새로운 음악적 재료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음악학자 루치카(P. Ruzicaka)의 지적이 떠오른다.

새로운 것, 나의 고유의 것을 찾는 창작의 패러다임은 이제 변화되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찾을 수 있는 돌파구 중 하나는 ‘인용’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여전히 독창적 모더니즘에 대한 향수가 지속되고 있다. 인용기법을 전면에 내놓은 작품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신지수의 “정신분열적 토카타”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준다.

일단 이 곡에서 새로 작곡한 곡은 하나도 없다. 피아니스트라면 아주 익숙한 고전, 낭만 시대의 대표적인 피아노곡의 단편을 재료로 삼아, 약 연주시간 5분의 작품을 만든것이다. 이렇게 보자면 작곡가가 새롭게 작곡한 부분이 무엇인가라는질문을 던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인용대상의 선별, 연결, 그리고 이러한 계획 자체에서 이미 작곡가의 개성이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 인용의 양상을 통해 그가 이 작품에서 연결하고 있는 대상을 상호텍스트성의 시각에서 추적할 수 있다.

글: 오희숙 지음 “문화 상징으로서의 인용음악” (2022 성균관대학교출판부)




김 유 상 | 피아노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피아노전공 학사
• 미국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피아노연주 전공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 금호아트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TLI아트센터 등
독주회 개최
• PoAH 피아노 연구회 창단, 초대 회장, 한국리스트
협회 이사, 경남예고, 경상국립대학교 강사역임
• 현재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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