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써니네 미니멀 식단의 장점과 한끼 고기식의 초간단 레시피| 써니네식탁| 전원생활 브이로그| 써니네TV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가 자주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써니네 미니멀 식단의 장점과 한끼 고기식의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장마철답게 비가 한참 내릴땐 바람까지 동반해 서늘하다가도 비가 잠깐 멈추는 날이면 햇볕이 쨍쨍 내리쬐며 숨막힐 정도로 더워지는 변덕스런 날씨가 반복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 계속 이어질때도 그렇지만 너무 너무 더운 날에도 식사준비하는 게 너무 싫어지잖아요. 다른 가정처럼 삼시 세끼 밥을 주식으로 하는 식단이 아니어서 간단하다고 할 수 있는 써니네 한끼 고기식조차도 번거롭다고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그럴때면 정말 초초 간단하게 한끼 고기식을 준비하는데요, 평상시 전기불판을 이용해 한끼 고기식 요리를 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면서도 가족들로부턴 "이게 더 맛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 요리입니다.
써니네 가족 4명의 한끼 식사 기준으로 필요한 재료는, 보쌈용 삼겹살 1Kg(수입산 냉동고기)과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 이 날 저희집엔 양파, 새송이버섯, 그리고 냉동 단호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늘가루, 양파가루, 후춧가루가 필요하고 월계수잎은 있어서 사용했어요.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요리는 에어프라이어에 할거예요. 먼저 보쌈용 삼겹살과 냉동 단호박부터 에어프라이어에 넣습니다. 양파가루와 마늘가루를 뿌려주고 월계수 잎까지 넣은 뒤 180도에서 15분 돌립니다. 보쌈용 삼겹살의 한 면당 15분씩 돌려가며 익히면 1시간 정도 소요되거든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불앞이나 불판 앞에 서있지 않아도 되고 에어프라이어 작동이 끝나면 알림효과음이 나니까 그동안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것처럼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보쌈용 통삼겹을 돌려가며 익히다 마지막 면을 익히기 전에 나머지 냉장 채소들을 넣어주고 마늘가루, 양파가루, 후춧가루까지 뿌린 후 에어프라이어를 작동시킵니다. 끝났다는 알림음이 들리면 열어보시고 재료의 상태에 따라 한 번 더 돌려주기도 합니다. 쌈채소와 쌈장, 각종 김치나 장아찌류와 드셔도 좋고 양념치킨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는데요. 통삼겹이라 육즙을 머금고 있어서 훨씬 부드럽고 기름도 어느 정도 빠지기 때문에 담백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어요.
식사준비가 간단해지면 치우는 것도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여유있는 시간 보내기가 쉬워집니다.
요즘은 전기불판 사용도 번거로운 듯해서 계속 보쌈용 삼겹살을 주문하고 있답니다.
써니네는 꽤 오랜 기간 미니멀식단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저희 가족도 다른 가정처럼 예전엔 밥을 기본으로 하는 식단이었는데요.
남편은 방귀가 유독 잦고 너무 쉽게 배가 고파져서 힘들어했었고 딸들도 허기진다며 간식거리를 계속 찾았구요, 저는 식사 후 두통과 배에 가스차는 증상, 몸이 무거운 증상으로 힘들어 했답니다.
한끼 고기식을 한 뒤론 남편의 방귀도 사라졌고 든든함이 오래 유지되니까 일하기도 좋고 허기져서 간식을 찾는 일이 줄었구요, 저는 두통, 복부팽만이 사라졌답니다. 몸이 무거워 피곤하다는 느낌도 잊은지 오래구요. 대신 남편은 맥주를 많이 마시면 방귀가 다시 잦아지구요, 딸들이나 저는 과자를 먹거나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그 상상들이 다시 생기더라구요.
써니네는 1일 2식을 하기때문에 여유시간이 많습니다. 하루 1일 2식 중 한 끼는 고기식을 하고 다른 한 끼는 구운계란이나 씨리얼, 그외 채소와 계란을 이용한 볶음, 찜 요리를 해먹고 있어요.
끼니마다 밥하고 반찬 만드는 식단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가족들끼리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답니다.
서점에 가서 건강, 다이어트 코너를 둘러보면 정말 많은 건강식이 있고 아주 다양한 다이어트식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서로 반대라고 느낄만한 식단들이 신기하게도 다 건강식이고 다이어트식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걸 보면 혼란스러워지기도 하는데요.
순수하게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연구하여 씌어진 책들이 있기도 하지만 연구비용을 어느 기업에서 제공했느냐에 따라 논문의 결과도 바뀌고 그 논문을 기초로 책도 씌어질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TV에 나왔다고, 책에 씌어있다고 무조건 믿기보다는 조심스럽게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맞는 식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써니네 식단은 써니네 가족에게 잘 맞고 식사준비도 간단해서 주부인 저에게 여유시간을 선물해주고 있으니 아주 다행이라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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