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서해5도'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백령도, 연평도, 교동도, 한강 하구까지 평화의 물길은 열릴 것인가? [KBS 2007111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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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전의 섬, 백령도.
인천에서 228km거리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 서북단의 섬, 백령도. 냉전과 분단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던 백령도 주민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상회담 이행 과정에서 NLL을 양보하는 것은 아닌지, 그나마 좁은 어로 구역이 더 좁아지는 것은 아닌지, 공동 어로라는 명분으로 북한이 중국 어선에게 입어료를 받고 어장을 내주지는 않을지가 우려다. 반면 서해바다에 긴장이 해소되면 백령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물범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지, 서해 크루즈 여행의 종착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어족자원의 고갈로 어업이 쇠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서해 평화 협력 특별지대가 백령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다.

■ 긴장의 축 연평도
한때 어업협동조합의 일일출납고가 한국은행의 출납액보다 높았다는 연평도. 조기파시가 쇠퇴한 후 꽃게 어장의 활성화로 지난 몇 년을 견뎌왔다. 그러나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 조업과 두 차례에 걸친 해상 교전으로 인해 어업은 쇠퇴하고 많은 사람들이 섬을 떠났다. 따라서 주민들은 당국에 대한 불신이 어느 지역보다 강하다. 중국 어선을 단속하지 못해서 어족자원이 고갈된 것에 대한 불신과 공동 어로구역을 설정해서 타 지역 어선들에게 좋은 일 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불신이다. 공동어로를 통해서 그나마 남아있는 연평어장의 어족자원마저 씨가 마르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크다. 두 차례 해상교전을 경험했던 탓에 NLL의 사수의지도 강하다.

■ 서해 평화 지대로 가는 출발점, 교동도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의 물줄기가 흘러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 교동도는 육상의 비무장 지대가 끝나는 지점이자, 서해 NLL이 시작되는 곳이다.
선사시대 이래로 서울과 개성을 잇고, 한반도와 중국, 일본을 잇는 관문 역할도 했다. 그러나 분단으로 인해 교동도는 해양 물길을 잃어버렸고, 섬이지만 바다마저 잃어버려 갇힌 섬이 됐다.

■ 남북 공동번영의 장, 한강 하구
한강하구는 수십 년 동안 철책에 둘러 쌓여있어 1835만평에 이르는 드넓은 하천과 갯벌, 습지 등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있는 곳이다. 60년 동안 한 번도 준설이 이루어 지지 않은 이 지역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20년 동안 쓸 수 있는 모래와 자갈이 쌓여 있기도 하다. 이곳이 준설되면 골재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홍수 피해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다.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에 대해서 이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큰 것은 그 뿐만이 아니다. 이 지역이 개발돼서 서울에서 서해를 통해서 세계로 나가는 물길이 복원되고 개성-김포-인천을 잇는 새로운 철도와 고속도로의 건설 등 한반도 중부지방 물류의 중핵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강하구의 화려한 미래 비전도 서해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 없이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남북 관계 전반을 규정하는 코어가 되어버린 서해가 평화의 바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분단의 피해를 온몸으로 안고 살아온 한강 하구와 서해 5도에 철조망이 걷히고 평화의 물길은 열릴 것인가? 또 그것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 이 영상은 2007년 11월 11일에 방영된 [KBS 스페셜 - 현장르포! 한강에서 서해5도까지 평화의 물길은 열리는가] 입니다.

#연평도 #북한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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