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개 외투기업, 인재 찾기 나서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리포트]
우리나라에 진출한 반도체 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은 최근 채용을 더 늘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호황이 예상되는데다 한국 내에서의 사업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윤미 /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 부장]
아마 채용 숫자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현재 대규모 채용이라고 해서 세 자리 숫자로 채용을 하고 있고,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비즈니스가 좋아지기 때문에 계속 채용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외국계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반도체 분야는 단연 인기입니다.

[인터뷰 – 김진석 / 대학생 구직자]
반도체 회사에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코리아가 반도체 장비 회사 중에서는 업계에서 1위를 하고 있고, 준비하는 직무 같은 게 겹치다 보니까 지원하게 됐습니다.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 기업.

지난 1998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후 꾸준히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언어 실력이 기본으로 돼 있는 구직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옥석을 가려내기가 편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류재수 / 어드밴텍케이알 인사·총무팀장]
저희는 중국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인력 채용이 좀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입니다. 실제로 외국기업 채용박람회에 오는 분들은 언어를 하는 정보통신과 공학 쪽 출신들이 많이 있어서 그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기업은 예년보다 더 많은 채용에 나설 예정.

2차전지나 배터리 재활용 등 사업 자체가 성장성이 큰 분야다보니 소재·화학 쪽의 전문 연구인력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동희 / 한국유미코아 차장]
2018년도에는 3공장을 오픈해서 채용이 굉장히 많았고요. 올해는 연구소 확장을 할 계획이 있어서 연구인력 채용에 좀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2018년부터 연구인력은 계속 채용이 있었지만 올해 특별히 많이 있을 예정입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오프라인 박람회와 함께 온라인으로도 채용상담 웨비나와 취업특강 생중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108개 기업이 참가할 정도로 외투기업들은 한국에서의 채용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 이수정 / 코트라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코로나로 인해서 채용시장이 어려운 건 많이 알고 계시는데, 저희는 주로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박람회가 외투기업들이 국내 채용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역할을 기대하며 개최를 하게 됐습니다.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외투기업들의 채용 확대가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