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 “나는 버려졌다” 낯선 요양원에서 가족을 찾는 할머니, 그리고 그 옆에서 새로운 가족이 되어준 요양보호사 선생님의 사랑ㅣKBS 20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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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에 대한 기억, “나는 버려졌다”
-요양원에 갓 들어온 변양순(90세) 할머니. 할머니는 이제부터 여기가 당신의 집이라는 자식들의 말을 아예 부정한다. 치매 증상이 점점 심해져 어쩔 수 없이 요양원 입소를 결정했지만, 자꾸만 집에 가겠다는 머니의 모습을 보니 자식들은 왠지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아 마음이 찢어진다. 하루 종일 자식을 찾겠다며, 요양원을 돌아다니는 변양순 할머니...할머니는 자식들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에 새벽까지 뜬눈으로 밤을 새운다. 과연, 변양순 할머니는 요양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70년을 함께한 세월, “임자, 내 앞에 죽지마소”
-함께 요양원에서 사는 나귀한(93세) 이강희(99세) 부부.
주말마다 부모님을 뵈러 온다는 막내딸은 토라진 아버지를 달랜다. 이강희 할아버지는 나귀한 할머니가 자꾸 다른 남자에게 한눈을 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3년 전부터 치매 증상이 시작된 이강희 할아버지는 의처증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곳에서도 각방을 쓰고 있다. 가정적이고 다정했던 남편은 70년의 세월이 흘러 변해버렸다. 하지만, 요양원으로 온 후, 종종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남편. 나귀한 할머니에게도 애틋한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치매가 두 사람의 사이를 가로막기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부의 정은 병마를 뛰어넘는다. 1층에는 부인, 2층에는 남편이 사는 나귀한, 이강희 부부의 요양원 생활을 따라가 본다.

[다큐공감] 하루 종일 자식을 찾겠다며, 요양원을 돌아다니는 할머니... 그 옆에서 새로운 가족이 되어준 요양보호사 선생님ㅣ어머니의 기억ㅣKBS 20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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