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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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많은 정보를 얻는 자가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좋은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서 죽치고 기다릴 필요도, 각종 신문을 받아보며 스크랩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할 정도다.

눈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밀려드는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포스팅과 트위터 메시지. 여기에 100개도 넘는 TV 채널, 수없이 쏟아지는 책과 잡지 등 콘텐츠는 무한에 가깝다. 넘쳐나는 정보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불안감, 그럼에도 정작 필요한 것은 찾지 못하는 답답함이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딜레마가 아닐까?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최근 주목 받는 내용이 있다. 바로 큐레이션이다.

박물관 큐레이터가 예술작품을 선정하여 최상의 위치에 전시하듯 '콘텐츠 큐레이터'는 수많은 콘텐츠를 보기 좋고 유익하게 구성해주는 '인간 필터'라 할 수 있다. 과거부터 존재했지만 디지털 시대인 오늘날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것이다.



『큐레이션』은 이런 '인간 필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스티븐 로젠바움은 미디어, 광고, 퍼블리싱, 상업, 웹 테크놀로지 분야의 인재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사례를 모아 책에 담았다. 여기에는 큐레이션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큐레이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전문가들이 머잖아 온라인상의 콘텐츠가 72시간마다 두 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한다. 이제 기계적인 알고리즘 분석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얼마 전 페이스북의 페이지뷰가 구글을 앞섰다고 하니 역시 기계의 힘은 사람을 앞서지 못한다. 앞으로 당분간은 큐레이션을 적용한 사업과 마케팅이 사회적으로 큰 화두가 될 듯하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
[email protected], 트위터 @taejin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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