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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0.12.30
#병무청 #산업지원인력 #김동희기자
병무청, 내년 산업지원인력 16,500명 배정

병무청이 내년에 전문 연구요원과 산업 기능요원, 승선 근무 예비역 등 산업지원인력 만 육천 오백 명을 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2021년에 병무청이 산업지원인력으로 편입할 수 있는 인원은 모두 1만 6천 5백 명.

전문연구요원 2,500명, 산업기능요원 13,000명, 승선근무예비역 1,000명입니다.

이들은 1만 6백여 개의 지정업체로 배정됩니다.

먼저 전문연구요원은 박사학위과정 전문연구요원에 1,000명, 기업부설연구소와 기타 연구기관에 1,500명을 배정했습니다.

연구 인력의 양성과 지원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처음으로 1,200명을 배정했습니다. 또한 정부 출연연구소와 국공립연구소, 대학부설연구기관, 방위산업연구기관, 과학진흥연구기관 등에는 300명을 배정했습니다.

다음으로 산업기능요원은 현역병 입영대상자 배정인원 4,000명 중 기간산업분야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 위주로 3,468명을 배정했습니다.

이들이 해당분야의 기술명장으로 성장해 국가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또한, 특성화고와 동일하게 산업분야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일반고 직업계열 학과와 기술계 대안학교까지 배정을 확대했습니다.

또 경제적 약자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의 병역이행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01명을 별도로 배정했고,

방위산업분야는 88명을, 농어업분야에는 농어촌 인력 부족을 고려해 농업계 전공자 출신 343명을 배정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9,000명을 배정했고, 특별한 자격조건 없이 병역지정업체에서 필요한 만큼 채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승선근무예비역은 해운업체와 수산업체에 현역입영 대상자 1,000명을 배정해 평시 예비전력을 확보하고 해양인력 양성에 지원합니다.

병역지정업체별 배정인원은 병무청 누리집과 산업지원인력 취업정보 사이트 ‘산업지원 병역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는 개별 통보합니다.

병무청은 중소기업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도움이 절실한 산업 위주로 인력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더욱 엄정한 복무관리로 산업지원인력의 권익은 보호하고 복무부실은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김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