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고강도 해상 침투훈련..."北 도발 격멸" / YTN (Yes! Top News)

[앵커]
육군 특수전사령부 정예요원들이 고강도 해상 침투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볕더위에도 끄떡없이 북한의 도발을 분쇄하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이들의 훈련 현장을, 권민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특수전사령부 침투 요원들을 태운 거대한 시누크 헬기가 저공비행으로 눈부신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꼬리 문이 열리자 고무보트가 투하되고, 특전요원들이 용맹하게 바다에 몸을 내던집니다.

잠수 선발대가 안전한 접안 지점을 확보하자 본대 병력이 신속히 상륙하고, 적진의 광범위한 탐색이 이뤄져 정찰 정보가 고스란히 우리 군에 전달됩니다.

유사시 적 후방으로의 해상 침투를 위한 육군 특전사의 고강도 하계훈련 모습입니다.

특전요원들은 완벽한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강철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5㎞씩 뛰고, 불구덩이처럼 달궈진 모래사장에서 악 소리 나는 맨몸 체조를 견딥니다.

3.6㎞ 수영과 7.2㎞ 오리발 수영을 2시간 안에 주파해야 할 만큼 훈련이 혹독해 참가 인원 30%가 탈락하기도 합니다.

[박진우 대위 / 특수전교육단 해상 과장 : 세계 최강의 특전용사들은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어떠한 임무라도 완수할 수 있는 최상의 임무 수행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훈련에 돌입한 특전사는 오는 26일까지 6주 동안 고난도 해상 침투 교육을 진행해 북한의 도발을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각인할 방침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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