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호그와트, 고려대에서 공부하기 【motemote｜모트모트｜𝐏𝐑𝐎𝐉𝐄𝐂𝐓_오늘은｜고려대｜고대｜ 1인칭｜ASMR】

【𝐏𝐑𝐎𝐉𝐄𝐂𝐓_오늘은】

(00:00:00) 인트로
(00:01:30) 문과대학 서관 2층 복도 끝
(00:46:12) 중앙도서관 4층 조지훈 열람실
(01:26:12) 중앙도서관 앞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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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 건물이 보이기도 전에 꼬미님이 마중을 나왔다.
뱃살이 쪄도 고고하신 꼬미님을 등굣길에서부터 만나다니,
어쩐지 날씨만큼이나 좋은 하루가 될 것만 같다.

...
어린 시절의 나는 해리포터에 미쳐있었다.
사실 나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한 번쯤은 호그와트를 꿈꾸며
헤르미온느 같은 학생이 되리라 다짐했을 거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듯,
현실은 대입을 위한 시험의 연속이라는 걸 알게 됐고
성적이 오를수록 오히려 꿈과 환상은 사라져갔다.

그렇게 모두 사라진 줄 알았던 환상이 다시금 고개를 든 것은
우습게도 대입에 성공한 직후였다.

새 학기의 시작이 하필 봄이라 그렇게 보였던 걸까,
영화에서 봤던 것과 너무도 비슷한 건물들이 늘어져 있었고
그 앞으로 크룩생크처럼 퐁실퐁실한 고양이들이 지나다녔다.

졸업한 지도 벌써 1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캠퍼스에 놀러 가면 그때의 기분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미 학창 시절이 끝난 사람의 속 편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힘든 입시를 경험 중인 후배님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판타지를 꿈꾸는 건 멍청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고그와트가 있다고.

(𝐅𝐫𝐨𝐦.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생 꾸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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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𝐰𝐰𝐰.𝐦𝐨𝐭𝐞𝐦𝐨𝐭𝐞.𝐤𝐫
🏫 @𝐦𝐨𝐭𝐞𝐦𝐨𝐭𝐞_𝐨𝐟𝐟𝐢𝐜𝐢𝐚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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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𝐈𝐧𝐭𝐫𝐨 𝐁𝐆𝐌
: John Williams - Harry's Wondrous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