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보다 날카로운 '주식갤러리' / YTN (Yes! To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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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을 규명하기 위한 다섯 차례 청문회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제보가 증인들의 철벽 방어를 뚫는 창과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눈썰미와 집요함으로 증인들의 말을 뒤집는 증거를 찾아내며 '제2의 특조위원'이라는 찬사도 나왔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박 대통령 얼굴에 미용 주사를 놓은 적도 없고, 얼굴 주사 자국도 못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여옥 / 前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 : (박근혜 대통령 얼굴에 주사 처치를 한 적 있습니까?) 얼굴에 주사 처치한 적은 없습니다. (프로포폴을 본 적이 있어요?) 청와대 내에서는 구비하지 않습니다. 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태반 주사 등 영양제 주사는 처방이 있을 때마다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 현직 간호사가 이를 비판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 '주식갤러리'에 올렸습니다.

이 누리꾼은 일반적으로 복부에 맞는 태반 주사를 놓으면서 조 대위가 박 대통령의 얼굴을 못 본 건 말이 안 된다며, 명백한 직무 태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커뮤니티의 활약은 또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이완영 위원과 최순실 씨 변호인의 술자리 사진을 제보하며, 위증 교사 의혹에 휩싸인 이 위원에게 치명타를 가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민이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이완영 의원과 이경재 변호사가 함께 있는 식사 자리 사진입니다. 왜 청부 질문이 가능한지 의문이 풀렸는데요.]

최 씨의 실명이 거론됐던 2007년 한나라당 후보 검증 청문회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자리했다는 영상 증거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최 씨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던 김 전 실장은 뒤늦게 말을 바꿔야 했습니다.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 죄송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이제 와 나이 들어서…나이 핑계 대지 마시고요)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이제 보니까 제가 못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온라인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핵심 증인들의 모르쇠로 맹탕이 될뻔했던 청문회에 작은 성과를 안겨줬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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