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서울 모든 학교에 학생 마음건강 돌볼 '상담교사' 배치 [지역교육브리핑] / EBS뉴스 2025. 09. 10

https://home.ebs.co.kr/ebsnews/menu2/...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지역교육의 의미있는 이슈를 취재해 전달해드리는 지역교육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상미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소식은 서울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고요.

이상미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마음건강 종합계획을 내놨는데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모든 학교에 상담교사 또는 상담사를 배치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학교폭력이 잦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위주로 상담교사가 배치되면서 초등학교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실제로 전문상담교사가 없는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가 215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고등학교는 63곳, 중학교는 14곳으로 상대적으로 배치율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초등학교에서도 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이 많이 늘었고, 수업 방해와 교권 침해 문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50명 이상 상담교사 정원을 늘려서 초등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서현아 앵커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눈에 띄는데요.

이상미 기자
네, 내년부터는 모든 학년에서 연간 15차시 이상의 사회정서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법, 또 타인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고, 마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루는 교육인데요.

미국 사회정서학습협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정서교육은 마음건강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고, 행동 문제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교사 연수도 기본과정 5천 명, 심화과정 1천 명 규모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학생의 사회정서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서현아 앵커
위기 학생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도 만든다고요?

이상미 기자
그렇습니다.

학생이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번호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통합콜센터가 24시간 운영됩니다.

콜센터를 통해 위기 신호가 감지되면 '48시간 이내 첫 개입'을 원칙으로 하고요.

필요하면 1시간 이내에 응급구조단을 현장에 보내거나 관할 교육지원청과 바로 연계해 긴급 지원이 이뤄집니다.

또 심리정서치유센터인 '마음치유학교'도 내년 9월에 문을 열 예정인데요.

마음치유학교는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이 치료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대안교육 위탁기관입니다.

이곳에서 상담은 물론 맞춤형 학습, 또 의료기관 연계까지 지원해서 회복과 학교 복귀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표가 크게 악화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죠.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