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이보미 13년을 달려 눈물로 마무리한 마지막 일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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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은퇴했습니다.

이보미는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억 엔) 2라운드를 끝으로 JLPGA투어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11년부터 JLPGA투어에서 뛴 이보미는 2012년 3월 요코하마타이어PRGR레이디스컵에서 첫 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5~16년 상금왕을 차지하며 스타 플레이어로서 정점을 찍었는데요

워낙 인기가 많았던 이보미프로는 일본 언론은 “이보미에 대해 스타 플레이어가 없었던 당시 JLPGA투어를 구했고, 골프 실력은 물론 인간성도 좋아 이보미를 따르는 팬도 많았습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 많은 한국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2라운드, 이보미가 JLPGA투어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 앞서 우에다 모모코 등 동료들이 이보미를 상징하는 분홍색으로 옷을 맞춰입고 나왔습니다.

이보미는 경기 전부터 팬들의 응원에 눈물을 보였으며, 일본 언론 디 앤서는 “18번홀에서 눈물을 흘리는 팬도 있었다”도 합니다.

이보미는 20일 2라운드를 마치고 “정말 행복하다”면서도 “오늘 14번홀쯤에서 내 스윙 문제에 대해 알았다. 내일도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골프 얘기를 했습니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13년 동안 골프를 했으며, 알던 어린 아이가 중학생이 돼서 골프를 배우고 있고, 내가 그만두는 게 슬픈지 울고 있어서 그녀도 눈물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팬 분들이 ‘이보미 고마워요’라고 쓴 수건을 많이 들고 계셨으며 그덕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보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었다. 푹 자고 싶다”면서

“어제 특별관에 가서 홀인원 기록을 봤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주였으며, 아버지가 당시 대회 도중에 돌아가셨는데, 아버지도 수고하셨다고 하실 것이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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