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의미가 없다는 건, 아무것도 의미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 시인이 해석한 이현준 "white lighter"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건, 아무것도 의미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 시인이 해석한 이현준 "white lighter"

이번 영상은 작년에 화재를 일으킨 이현주의 "번역 중 손실"의 대표적인 곡 "White Lighter"에 대한 가사 해석 영상입니다.

다소 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마치 현대시를 해석하듯 내용을 곱씹게되는 그런 가사입니다

부디 즐거운 감상 되시길...

#이현준 #whitelighter #번역중손실

아빠의 불씨로 태어났고
엄마의 불로 난 태워졌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갔고 난
말없이 데워졌어
불붙는 순간에 끝이 무서웠고
누군 나한테 말해
누가 나한테 말해
불붙는 순간에
타기 시작한 거래
불붙는 순간에
사라지는 거래 oh no
어떻게 보면 사랑은 담배와 닮았군
내 사랑도 돛대 같지만 중독은 다
해보기 전에 말하지 넌 말라지만
속이 타들어 가는 건 다
사랑을 피우는 순간
증오도 시작하지
다른 사람도 아프다는 걸로 위안 삼지
이제 네가 태운 담배는 죄다 말랐지만
다시 태워지고 싶다 하지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I need
I need a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a white lighter
Oh no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I need
I need a
I need a white lighter
뜨거운 불 위 손 얹는 상상하지
사는 실감이 조금이라도 날까 하고
식히는 게 아닌 식은 나를 탓하지
없어 이제 네 '화제' 거리엔 관심 같은 건
몸은 뜨겁지마는 주의에 찬기가 돌던
마음은 열병에 있나
내 과열된 기계에 손을 얹듯 얹어
내 이마 온도를 재 줄 손이 없어 자주 데이나 봐
결국 사람의 손을 빌리는 성냥인가
마찰이 싫어 불을 피하는 건 겁 아닐까
중독 같은 관계는 부담이 뻔하니까
애초에 내가 태우지 않았던 건 아닌가
다 모르겠어
케이크 위에 불을 끌 때 빌었던 것과
욕실 앞에서까지 의자를 밀어서 너와
틈으로 주고받던 대화
또 내 엄마의 우연히 커진 배와
나란 놈이 태어나 켜진 내가
차가움을 알아 엄마의 꺼진 배같이
날 선택하지 않아도
따듯한 건 엄마 하나인가
근데 사랑인가
사랑하게 만들어졌나
불로 태어났고
난 돛대로 태워졌어
사람들 입에 오갔고
말없이 데워졌어
불붙는 순간에 꺼지길 무서워하고
그래서 조급하고 난 두려워한 거야
결국 꺼지기 위해 난 켜진 걸까
아빠도 꺼지기 무서워
나로 번진 건가
나쁜 생각은 잘못 붙어버린 불 같군
그래서 니가 빨리 털어 버린 거야?
사랑이 필요해 사랑이 필요해
어떻게 보면 사랑은 담배와 비슷해
사랑을 피우는 순간
증오도 시작하지
다른 사람도 아프다는 걸 위안 삼지
난 태워질 걸 아는 듯 식어 버린 표정
의미를 놓아주는 척 의미를 놓치고서
근데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건
아무것도 의미가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동안 약으로 다 잊었어
이걸로 순간을 태우는 것도 이제 다 지쳤어
I need
I need
I need a white lighter
나로 이어지게 한 걸 다 태우고 싶어
너에게 숲은 그늘 같은 추억이지만
나에게는 태우고 싶은 기억이니까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a white lighter
Oh no
I need a white lighter
I need
I need
I need a
I need a white lighter
라디오엔 라디오 헤드 마이클 타이슨
아빠의 담배와 연기에 욕이 같이 나오는 날이면
멍하니 봐 어떻게 위안이 되는지
시간을 뺏는지
그때 보였던 담배 앞에
담배가 사람을 죽인다는 게
자랑하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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