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현금서비스 60% 할인합니다"

카드사들이 연이어 현금서비스 할인 행사에 돌입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달 4일부터 현금서비스 금리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국민카드는 이달 한 달간 카드대출 할인 마케팅을 벌입니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30~35% 할인율이 책정됐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잇따라 할인 프로모션을 벌이는 것은 고객이 빅테크로 분산될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 등과 손잡고 네이버 쇼핑몰 입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불결제 서비스도 카드사 대출 사업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30만원 한도의 후불결제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카카오페이와 토스도 관련 사업을 검토 중입니다.

경쟁업체가 늘자 카드사의 대출사업 수입 비중은 계속 축소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올 2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 비중은 18.29%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당분간 카드사들은 대출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정 최고금리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 악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저신용자에 대한 추가 대출이 어렵고, 고신용 우량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부분으로 인해서 저신용 이용 고객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우량 고객 위주의 선별적인 할인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응태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