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재일 특별법문] 5년 동안 묵언 수행중이던 스님이 수행을 깨고 외친 한마디는 | 대한불교조계종 수덕사 주지 도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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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15일은 부처님이 45년간의 전법을 마치고 비구들에게 마지막 설법을 한 다음 열반에 드셨던 열반재일입니다.
열반 정진주간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사자후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태어나신 날과 출가, 성도일 8일인데 열반일은 왜 15일 입니까?
보름달이 뜨는 비유를 들어 보름날 왜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셨는지 설명하셨다.

보름달에는 중생을 이롭게 하는 11가지의 공덕이 있다.
첫째는 어둠을 밝히는 것
둘째는 밤길을 잘 비춰 주는 것
셋째는 밤길을 잘 갈 수 있게 하는 것
넷째는 번뇌에 찌들린 열기를 식혀주듯 서늘한 즐거움을 주는 것
다섯째는 중생들의 교만함을 없애 주는 것
여섯째는 악업을 짓지 않게 하는 것
일곱째는 사나운 짐승이 사람을 해치지 않게 하는 것
여덟째는 달빛을 보고 꽃이 피게 하는 것
아홉째는 연꽃이 꽃봉오리를 오므리고 쉬게 한다.
열 번째는 집 떠난 이에게 귀가하려는 마음을 일으키게 한다
열한 번째는 욕락을 즐기는 즐거움이 있다.

보름달처럼 부처님 열반에는 11가지의 공덕이 있다.
첫째는 마음속 무명의 어둠을 깨뜨려 준다.
둘째는 삿된 진리와 바른 진리를 구분할 수 있게 해 준다.
셋째는 생사윤회 대신 열반으로 가는 길을 일깨워준다.
넷째는 탐진치 삼독을 식히게 해 준다.
다섯째는 외도를 부처님의 광명으로 깨뜨릴 수 있다.
여섯째는 번뇌의 도둑도 사라지게 한다.
일곱째는 탐진치와 혼침과 도거 를 없애준다
여덟째는 중생이 선근을 심을 수 있게 해 준다
아홉째는 중생의 오욕락(재욕 성욕 명예욕 수면욕)을 없애 준다.
열 번째는 중생이 편안히 쉴 곳으로 돌아가게 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한다.
열한 번째는 중생들이 해탈의 즐거움을 일으키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부처님께서는 15일 보름 날 열반에 들었다고 말씀하셨다.

열반재일 특별법문 도신스님의 법문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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