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이 하나 되는 '애인 김장대축제' - 티브로드 인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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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현 앵커)
겨울이 되면 더욱 인천시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김장행사를 한 데 모아 애인 김장대축제를 마련했습니다.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배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절인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채워 넣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도 김장을 담그는 사람들의 표정은 활기차고 밝습니다.

-인터뷰 : 안정심/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사랑으로 담근 김치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사랑으로 나눴으면 좋겟습니다. 연말 따뜻하게 보내자구요."

그 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김장행사를 하나로 모아 추진되는
제 1회 애인 김장대축제.

인천시민이 하나되는 나눔의 장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 유정복/인천시장-"인천지역 각계각층 봉사자들이 다 모여서 하나된 마음으로 김장을 담그면서 사랑을 담가서 따뜻하게 이웃에게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아름다운 행사입니다. 오늘 담근 김장이 곳곳의 소외된 분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날 행사에는 시민사회단체와 후원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1,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 권봉수/티브로드인천방송 대표-"인천시를 비롯해 많은 기업체들이 참여햇는데요. 저희 티브로드 인천방송도 임직원들이 참혀했습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 티브로드가 인천시민과 함께 숨쉬고 생활하는 방송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뜨끈한 국밥과 컵라면 등으로 잠시나마 언 몸을 녹여 봅니다.

행사는 김장 봉사 외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김장 체험과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됐습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김치 상자에 넉넉한 사랑의 온정이 느껴집니다.
이 날 담근 김치는 38,630Kg. 10kg 상자 3,863개 분량입니다.

-인터뷰 : 이윤성/인천시회복지협의회 회장-"여러분들이 만든 맛있는 김장.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을 어려운 분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되도록 협의회가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번에 담근 김장은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3,863가구에게 전달됩니다.

-싱크 : 시장 일행-"맛있게 드세요"

-싱크 : 자유총연맹 일행-"김치 드시고 행복하세요."

티브로드뉴스 배상민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