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한국기행 - 걸어서 섬 둘레길 4부 병풍도 바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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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고 잊혀 가는 것들을 기록하는
강재훈 사진작가를 만났다.

이번에 그가 떠난 곳은
병풍도와 다섯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드러나는 노둣길로 이어진
총 12km의 섬티아고 둘레길.

병풍도 바람길에서 시작해
소기점도, 대기점도, 소악도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걷다 보면
순박한 마을 사람들의 따스한 정을 만날 수 있다는데.
광활한 갯벌 위에서 삶의 터전을 일군
병풍도 어머니들이 들려주는 오랜 마을 이야기.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마을을 빨갛게 수놓는 맨드라미가 아름다운 병풍도.
이곳의 명물은 어머니들의 삶이 지혜가 담긴
맨드라미 막걸리부터 빨간 소금, 맨드라미 꽃차까지!

강재훈 사진작가와 함께 넉넉한 인심, 따뜻한 정으로
가슴이 절로 따뜻해지는 섬티아고 힐링 로드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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