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명 이용하는 스마트도서관…활용 방안은? / KBS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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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강원도 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데요,

일부 시설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한 명에 그치는 등 이용률이 저조합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의 한 버스터미널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입니다.

무인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책을 바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매주 쉬는 날이 있는 도서관과 달리, 1년 365일 언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지혜/동해시 천곡동 : "도서관이 문을 닫아서 책을 빌릴 수 있는 데가 없었는데 때마침 여기에 비치돼 있어서 아이가 딱 좋아하는 책도 있고…."]

하지만 지난해 일 년 동안 이용객 수는 모두 554명으로, 하루 평균 2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강릉에서도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강릉시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6곳 가운데 3곳이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한 명에 불과했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했는데, 정작 이 스마트도서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수요는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음성변조 : "시민들이 반드시 꼭 가야 하는 곳,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갈 수 있는 곳, 그런 생활용품을 파는 마트, 대형마트 위주로 설치를 하게 됐고요."]

또, 일부 연령층의 무인정보 단말기 사용의 어려움과 안내 부족 등도 스마트도서관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로 추정됩니다.

[김진묵/한국도서관협회 기획정책위원장 :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어야겠다, 스마트도서관 이용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로 언급되는 게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모른다'라고 답하는 분들이 꽤 계세요."]

스마트도서관을 한 곳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적게는 7천만 원에서 많게는 9천만 원에 이릅니다.

일반 도서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등 스마트도서관이 필요한 곳을 정확히 분석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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