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사]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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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사회는 각 분야에서 급격히 성장했는데 문학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 무렵 문단에 새로운 사상을 지닌 작가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 인물이 바로 일본의 대(大)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로 발표한 작품 대부분이 대표작으로 꼽힐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비록 늦은 나이에 등단했지만 왕성하게 활동해 짧은 시간 동안에도 좋은 작품을 다수 발표했으므로 일본의 근대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힙니다. 사망한 지 한 세기가 흘렀음에도, 그의 이름 앞에는 여전히 일본의 국민 작가라는 영예로운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일본인들로부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夏目金之助)이며, 1867년 도쿄의 우시고메(牛腐) 지역 명문가인 나쓰메 집안의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나쓰메 가문은 원래 도쿄에서 유명한 명문가에 속했으나, 바쿠후 시대 말엽 나쓰메 부친인 나쓰메 고헤에나오카쓰(夏目小兵衛直克) 대부터 점차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가 태어났을 때는 시국이 혼란하고 집안 형편도 많이 어려워진 상태라서 부모는 다섯 번째 아들이 태어난 것을 크게 반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 살이 되던 해 아버지 친구인 시오바라 마사노스케(鹽原昌之助)의 집에 양자로 보내지는데 양부모와도 사이가 좋지 못해 이 경험은 유년 시절 기억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