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마지막 순간 '죽음' 이들이 말하는 죽음은 무엇인가? (KBS 20110318 방송)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생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마지막 순간 '죽음' 이들이 말하는 죽음은 무엇인가? (KBS 20110318 방송)

■ 시선 1 “죽음의 순간은 언제인가?”
과거에는 숨이 멈춘 상태를 죽음이라 생각했지만 이후 심장이 멈춘 상태로 바뀌었고 지금은 때에 따라 뇌사 상태도 죽음으로 인정하고 안락사를 행하는 곳도 있다. 그렇다면 죽음을 판단하는 기준은 앞으로도 바뀔 수 있을까? 죽음을 인정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면 과연 다음 번 죽음의 순간은 언제일까?
서울대 법의학과 이윤성 교수는 죽음은 순간에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일정한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생물학적 소실의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한편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의 샘 파니아 교수는 NDE(Near Death Experience)를 경험한 사람들을 연구하여, 죽는 것과 사는 것의 중간지점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 실험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재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견해 역시 만만치 않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직접 판단해 보자.

■ 시선 2 “당신의 죽음은 얼마입니까?”
영국의 경제학자 오스왈드(Oswald)는 최근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부여하는 경제적 가치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오스왈드 박사는 '사망 피해자에 대한 법원의 보상 금액 판결은 자의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많으며, 우리의 연구는 피해자에게 지불되는 보상 금액을 보다 합리적이고 공평하게 유도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것은 단순히 보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자신의 생명에 가격을 매기면서 살아간다. 보다 높은 보수를 받기 위해 위험 부담이 큰 작업을 택하기도 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목적지에 빨리 도달하기 위해 과속 운전을 하기도 한다.
또 경제학에서는 정부 정책의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종종 인간의 생명에 화폐가치를 부여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도대체 우리의 생명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

■ 시선 3 “죽음, 무대에 서다”
한 여자가 자신의 죽음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녀의 이름은 제이드 구디.
영국 TV 리얼리티 쇼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었다.
제이드 구디는 간호사 출신으로 천박한 말투와 행동 때문에 수많은 안티팬을 두었는데, TV 출연 중 갑작스럽게 자궁암 진단을 받았고, 이미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임을 통보받았다.
그녀는 갑작스럽게 닥친 암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곧 자신의 투병 생활과 죽음의 순간을 거액의 돈을 받고 TV에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죽음까지 돈벌이가 될 수 없다는 비판이 사회 전반에 퍼졌지만, 그녀에게는 죽음을 공개할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엄마 없이 남겨질 자신의 두 아이를 위해 돈이 필요했던 것이다.
『마지막 사진 한 장』은 독일의 전문 사진작가와 저널리스트가 호스피스 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23인의 환자들을 만난 기록이다. 나란히 암에 걸려 서로를 알아보는 것도 힘겨워했던 엄마와 아들, 불멸이라는 이름을 갖고도 짧은 생을 살아야했던 아기 엘미라, 점점 잃어가는 기억을 죽음보다 두려워했던 하이너 등 인생의 마침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풍경을 마지막 사진과 함께 전한 이 전시는 온 유럽을 울리며 웰다잉 열풍을 일으켰다.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는 과연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마지막 사진 한 장은 살아있음의 의미와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준다

※ 이 영상은 2011년 3월 18일 방영된 [금요기획 - 지성다큐 세가지 시선 죽음] 입니다.

#마지막때 #생명 #시선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