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여기는 포항] “포항 고교 평준화 개선”…개선 작업 본격화 / KBS 2023.12.14.

[앵커]

포항은 2008년부터 입시경쟁 과열을 막기 위해, 일반계고 평준화가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학력 수준이 하향 평준화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교육청이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에는 2008년, 사는 곳에서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하는 인문계고 평준화가 도입됐습니다.

과열된 입시 경쟁과, 학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학력 수준이 하향 평준화되고 비평준화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학부모 불만도 커졌습니다.

현재 경상북도 내에서 일반계고 평준화 제도가 시행 중인건 포항이 유일합니다.

포항 시민단체가 지난 5월 시민 천 여 명에게 물은 결과 제도 개선 또는 폐지 의견이 75%가 나올 정도로 부정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용선/포항향토청년회장 : "중학교에서 진학하는 아이들 중에 우수한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많이 나갑니다. 대한민국은 아시다시피 고교 중심 사회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포항의 경쟁력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교육청이 제도 손질에 나섰습니다.

학교장과 학부모 단체 등 대표성을 갖는 위원 14명으로 개선 전담반을 꾸리고, 평준화 제도 효과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정선희/경상북도교육청 장학관 : "위탁 연구 결과가 내년 8월쯤 나올 예정인데 연구 기간 동안에도 연구진과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또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발전적인 입학 제도 개선 방안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급변하는 입시 체계와 다양해지는 교육 수요에 맞춘 고교 배정방식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울릉도 등 의료 취약지 지원 조례 추진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 취약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조례안은 응급과 분만, 소아·청소년 환자 등 의료 취약지 주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지방 의료원 분원 설치와 도서지역 의료인력 지원, 응급헬기 상주 등의 지원 근거를 비롯해, 울릉도 응급 헬기 운용은 경북도 직영뿐만 아니라 민간 위탁도 가능하게 하는 근거도 담고 있습니다.

포항, 수소 도시 조성계획 용역 보고회

포항시는 오늘(14일)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포항시는 보고회에서, 수소 도시 기반 기축, 주민 수용성 제고라는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세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종합계획을 수립한 포항시는 이달 말 수소 배관망 구축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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