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미국 대선결과 오늘 혹은 1주일 걸려, 열대폭풍 라파엘 쿠바 상륙 예상, 미국 주택 평균 구매 연령 56세, 미국 100달러 지폐10년내 새 디자인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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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11월 6일 미국뉴스
34:56 주절 주절 코너



미국 대선일, 가짜뉴스와 위협 이메일로 혼란 조성

2024년 미국 대선일인 11월 5일(현지시간) 온라인상에 가짜뉴스가 범람하며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부 투표소에는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가짜 이메일이 발송되어 투표소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주의 일부 투표소에는 '폭탄이 설치됐다'는 위협 이메일이 전송되어 조지아주의 풀턴 카운티에서는 투표소 두 곳이 약 30분간 운영을 중단하고 연장 운영을 결정했습니다. FBI는 해당 이메일이 러시아 도메인에서 발신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미국 선거에 대한 불신과 혼란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미 의사당에서는 수상한 물품을 소지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어 의사당 투어가 중단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 중입니다.




트럼프, 필라델피아 라디오 방송 출연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 전체 승리"

미국 대선 투표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라델피아의 라디오 방송국 WPHT에 전화로 잠시 출연해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지지 호소를 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펜실베이니아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 모든 것을 이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캠프가 이 지역에서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방송 청취자들에게 "전화를 끊고 빨리 가서 투표하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줄에 서 있어야 한다"라며 끝까지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지아 출구조사, 흑인 유권자 86%가 해리스 지지

미국 조지아주 출구조사 결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 유권자의 86%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흑인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해 2020년과 비슷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흑인 여성 유권자들에게 더 강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조 바이든이 2020년 대선에서 얻었던 패턴과 유사합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열대폭풍 라파엘, 허리케인으로 강화되며 쿠바 상륙 예상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의 18번째 이름을 가진 열대폭풍 ‘라파엘’이 자메이카 인근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라파엘이 현지 시간 11월 5일 화요일 저녁에 허리케인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날 저녁 카이만 제도 인근을 지나면서 강력한 허리케인급 바람과 위험한 폭풍 해일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은 수요일 아침까지 쿠바 북서부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 풍속 85마일(약 137km/h)로 강해질 전망입니다. 자메이카에서는 화요일부터 집중 호우가 시작되며, 수요일에는 쿠바와 유스티아 섬에 허리케인급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번 폭풍의 주요 경로에 있는 지역에서는 3~6인치(약 7.5~15cm)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자메이카와 쿠바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인치(약 25cm)에 달하는 폭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비가 북쪽으로 퍼지면서 주 중반 이후 플로리다와 남동부 지역에도 최대 3인치(약 7.5c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라파엘이 멕시코만에 도달한 이후의 경로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및 플로리다의 걸프 연안 지역들은 주말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홈디포 공동 창립자 버니 마커스, 95세로 별세

홈디포 공동 창립자이자 자선가인 버나드 "버니" 마커스가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홈디포가 11월 5일 발표했습니다. 마커스는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11월 4일 월요일에 사망했습니다.

홈디포는 성명을 통해 “버니 마커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는 탁월한 상인이자 소매업계의 비전가였으며, 직원과 고객, 지역 사회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다”며 그가 남긴 가치와 문화가 회사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주택 구매자 평균 연령 56세로 사상 최고치 기록

미국에서 집을 사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사상 최고치인 56세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높은 집값과 고금리 대출이 주택 구입을 어렵게 만들면서 작년 평균 연령 49세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첫 주택 구매자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4년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8세로, 전년의 35세에서 증가했습니다. 또한 첫 구매자는 전체의 약 25%로, NAR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비중입니다. 이는 치솟는 주택 가격과 높은 이자율, 제한된 매물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NAR 부수석 경제학자 제시카 라우츠는 “첫 주택 구매자는 높은 주택 가격과 이자율, 제한된 매물로 인해 과거 세대보다 10년 더 나이가 많고 소득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미국 주택 중 백만 달러 이상 가치가 있는 집의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대도시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가진 사람들조차 집을 사기 어려워하는 상황입니다.

2024년 9월 기준 단독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4% 상승했으며, 주택 중간 가격은 약 42만7,50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호라이즌’ 항공기의 혁신적인 디자인, 친환경과 승객 편의성 개선 기대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량은 철도, 도로, 해운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등 다양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SAF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항공기 디자인이 연료 소비와 배출량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튜브와 날개’ 구조에서 벗어나 날개와 동체가 하나로 연결된 ‘블렌디드 윙 바디’ 디자인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나틸러스(Natilus)는 최신 항공기 ‘호라이즌(Horizon)’을 통해 이 블렌디드 윙 바디 디자인을 적용한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대체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호라이즌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를 30% 적게 사용하고, 배출량을 50%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틸러스의 CEO 알렉세이 마튜셰프는 호라이즌이 더 넓은 객실 공간을 제공해 승객 경험을 향상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존 항공기보다 30%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라운지와 같은 편의시설을 추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호라이즌은 새로운 항공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737과 A320 항공기와 동일한 공항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추가적인 공항 변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존 엔진 기술을 사용해 위험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적절한 청바지 가격대는 얼마일까?

최근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영화 시사회에 1만 9천 달러짜리 디자이너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청바지에 얼마까지 쓰는 게 적당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됐습니다. 청바지 가격은 저렴한 20달러에서부터 2만 달러를 넘는 럭셔리 아이템까지 다양합니다.

실제로 패션 웹사이트의 고가 청바지는 보통 2,500~3,500달러 수준이며, 대부분의 브랜드가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리바이스 같은 클래식 브랜드는 100달러 전후로 구매할 수 있고, MUD Jeans나 ELV Denim 같은 지속 가능한 브랜드는 200~500달러로 판매됩니다.



미국 100달러 지폐, 10년 내 새 디자인으로 변화 예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연방조폐국이 100달러 지폐의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Advanced Counterfeit Deterrence(ACD) 운영위원회와 미 재무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과 협력해 위조 방지 기술과 식별 기능을 개선하고, 통화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액면가인 100달러 지폐는 과학자이자 정치가, 건국의 아버지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독립선언서 초안 작성에 기여하고 피뢰침을 발명하는 등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긴 인물로, 100달러 지폐는 이러한 그의 업적과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합니다.

가장 최근의 100달러 지폐 디자인 개편은 2013년에 있었으며, 앞으로의 개편은 2034년에서 2038년 사이로 예상됩니다. 이는 100달러 지폐의 네 번째 주요 리디자인으로, 보다 진보된 보안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물리적 지폐의 사용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화폐 전문가들은 디지털 통화의 부상으로 지폐의 사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100달러 지폐는 여전히 현금 유통의 핵심 요소로 유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