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혁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 대둔사(大芚寺)’ 혹은 ‘한듬절’이라고도 불린다. 2009년12월에 대흥사는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그 주변 두륜산 일대는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2018년 6월에는 통도사 · 부석사 · 봉정사 · 법주사 · 마곡사 · 선암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창건과 사찰명]
1818년경에 편찬된 대둔사지에는 해남 대흥사의 창건 설로 426년에 정관 존자가, 514년에 아도 화상이, 혹은 신라 말에 도선 국사가 창건했다는 세 가지 설이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대둔사지의 자료를 모았던 혜장(惠藏)은 이들 기록이 창건자의 활동 시기를 고려할 때 모두 신빙성이 없다고 보았다.
그 외 다른 기록에서 해남 대흥사의 창건에 관해 언급한 기록은 보이지 않지만, 응진당 옆에 있는 삼층석탑이 신라 말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북미륵암의 마애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이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아 신라 말에는 창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해남 대흥사의 사찰명은 조선시대 문헌에서 대흥사와 대둔사 둘 다 확인된다. 조선 전기 기록에는 대둔사라 되어 있으며, 17세기 대흥사에서 간행한 불서의 간기에 대흥사라고 되어 있고, 18세기 이후에는 다시 대둔사라 하였다가, 19세기 후반부터 재차 대흥사의 사명을 사용하였다. 인근 마을에서는 순 우리말로 ‘한듬절’ 이라고도 불렀다.
고려~조선 전기
고려시대에는 진정국사 천책(天頙)이 해남 대흥사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보인다. 천책은 강진 백련사 제4대 조사로서 천태종 승려였다. 그러므로 고려시대에 해남 대흥사는 천태종 소속 사찰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 전기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 해남현조에는 “대둔사는 두륜산에 있다. 절 앞에 신암(信菴) · 사은(思隱) · 성유(性柔)주3의 부도(浮屠)주4가 있다.”고 되어 있다.
17세기 청허계의 정착
조선 후기 불교계는 스승이 제자의 깨달음을 인가하는 사자상승(師資相承)의 법통을 중시하면서 청허계와 부휴계로 나뉘어졌다. 청허계는 임진왜란 팔도도총섭이었던 서산대사 청허 휴정(15201604)의 문도들이고, 부휴계는 병자호란 때 의승병을 이끌었던 벽암 각성(15751660)의 스승인 부휴 선수(1543~1615)의 문도였다.
대둔사지 도구록추기에서는 “1655년(효종 6)에 허백 명조(1593~1661)가 서산대사의 옥발우를 묘향산으로부터 모시고 와서 이 절에 전하였다. 또 푸른 옥발우의 크고 작은 것 3좌, 당초무늬를 새긴 가죽신 2쌍, 서산대사 청허 휴정의 누른 비단 가사 1령을 한 때에 함께 가지고 왔다”라고 하였다. 이때 가지고 온 서산대사의 염주 2종, 금란가사, 그리고 3개의 옥바릿대와 수저가 현재 해남 대흥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허백 명조는 청허계 휴정의 제자인 사명 유정(1544~1610)의 문도로서 정묘호란 때 의승군 4,000여 명을 거느리고 안주성을 지켰으며, 병자호란 때는 군량미를 모아서 제공하였던 의승장이었다. 그가 서산대사의 의발을 모시고 와서 정착한 이후 해남 대흥사는 청허계를 대표하는 사찰이 되었다.
18세기 표충사(表忠祠)의 공인
18세기에 임진왜란 때 초대 팔도도총섭이었던 서산대사 청허 휴정의 충의를 기리는 표충사를 건립하였다. 해남 대흥사의 승려 계홍과 천묵 등은 1788년(정조 12)에 상언단자(上言單子)를 조정에 올려, 해남 대흥사는 서산대사의 의발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므로 ‘표충(表忠)’의 사액주7을 내려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에 정조가 표충사의 사액을 내리고, 그 이듬해인 1789년(정조 13) 4월에는 예관(禮官)을 보내 제향하도록 함으로써 해남 대흥사 내에 서산대사의 충의를 기리는 표충사가 공인되었다. 지금도 해남 대흥사에서는 매년 제향을 하고 있다.었다.
2. 문화재
해남 대흥사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 가운데 국보가 1점, 보물이 11점이 지정되어 있고,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6점, 문화유산자료로 2점이 지정되어 있다. 해남 대흥사에는 국보로는 고려 초 11세기에 조성된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보물로는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가지고 있는 대흥사 삼층석탑, 고려 전기에 조성된 북미륵암 삼층석탑, 조선 전기에 제작된 금동 관음보살 좌상이 있다. 서산대사와 관련하여 서산대사 유물, 금동관음보살좌상,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이 있고, 불상으로 1612년(광해군 4) 석가여래삼불좌상, 불화로 1764년(영조 40) 영산회 괘불탱, 건축물로 1817년(순조 17)의 천불전이 있다.
이 외에 1561년(명종 16)에 장흥 지제산 천관사에서 판각한 묘법연화경 목판이 있고, 1173년(명종 3) 혹은 1223년(고종 20)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탑산사 동종이 있다.
해남 대흥사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서산대사 의발 일괄, 대웅보전, 대광명전, 용화당, 천불상, 관음보살도 등이 있고,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만일암지 오층석탑과 북미륵암동삼층석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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