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발로 차고 때리고...美 아동학대 보육교사 체포 / YTN

[앵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가 사회 문제가 되면서 관련 법 개정까지 추진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어린아이를 돌보던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마구 때리는 모습이 또다시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 여성이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서더니 다짜고짜 한 어린이를 걷어찹니다.

분이 풀리지 않는 듯 머리채를 쥐고 그대로 넘어뜨립니다.

다른 어린이도 일으켜 세운 뒤 때립니다.

잠시 뒤 들어온 다른 여성도 앉아서 놀고 있던 아이를 마구 때립니다.

아이는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이 여성들은 미 오하이오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입니다.

잔인한 폭행 장면은 어린이집 원장이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고 원장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육교사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근무한 3~4개월 동안 또다른 폭행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재미카 토마스, 어린이집 원장]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고해 사건을 드러내야 하나? 아니면 사업에 지장 있으니 숨겨야 하지 않나? 결국 옳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1월 플로리다주에서는 40대 보육교사가 낮잠을 자는 15개월 어린이를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또 켄터키주의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6살 어린이를 복도에서 끌고 다니는 등 가혹행위를 해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어린이 폭행을 중범죄로 처벌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끊이질 않자 부모들은 교사들의 자격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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