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탐방/감은사지]경주 감은사/감은사지는 통일신라 때 창건한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삼층석탑 쌍탑이 있다. GamEunSa temple,Korea temple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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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는 경주시 문무대왕면 용당리에 있는 사찰이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문무대왕의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부처님의 위엄으로라도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에서, 동해바다에 왕릉을 만들고 사찰을 만들어 자신이 동해의 용이 되어서라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뜻이 담긴 사찰이다.

감은사지는 통일신라의 문무왕때 창건하기 시작하여 살아 생전에 완성하지 못하고 문무왕이 돌아가신지 2년후인 신문왕 2년(682년)에 완공되었다.

감은사라고 불리게 된것도 신문왕이 부왕이었던 문무대왕의 뜻을 기리고 존경하고 감사하는 의미에서 감은사라고 불리었다 한다.

문무왕의 뜻에 따라 화장하여 동해의 바위에 문무대왕릉을 만든것도 부왕의 뜻이었으며 감은사륾 만든것도 부왕의 뜻이었음을 알수 있을 뿐만아니라 신문왕의 효심도 읽을수가 있다

감은사는 금당터의 아래부분에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것은 동해바다에 묻혀 있는 문무대왕의 혼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이곳 감은사까지 왔다갔다 할수 있도록 수로를 만든것이라고 한다.

현재 감은사를 감은사지라고 부르는 것은 이곳에 사찰의 건물은 하나도 없다.
다만,감은사의 사찰의 터만 남아 있기 때문에 감은사지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감은사라고 알려주는 쌍탑은 통일신라때 만든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삼층석탑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그 규모가 크다.

감은사지의 쌍탑인 삼층석탑은 기존의 평지에서 산지에 탑을 세운것도 최초이며 기존에는 일탑형태에서 쌍탑형태로 만든것도 최초라고 한다.

감은사의 쌍탑은 서쪽과 동쪽에 금당터를 오르기 전에 있는데 서쪽은 여성을 동쪽의 탑은 남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금당터에는 건물은 없으나 석재는 그대로 놓여 있다.
이 석재에는 태극무늬와 기하학적무늬가 들어가 있으며 감은사탑은 아래로는 2층의 기단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이며 지붕돌인 옥개석에는 경사각을 이루고 있다.
탑의 맨 꼭대기에는 철재로 된 철주가 있으며 이것이 피레침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삼층석탑의 쌍탑은 같은 형태로 되어 있으며,석탑의 높이가 철주를 합하면 13미터에 이른다.
철주의 높이가 3.9미터로서 이 철주를 빼면 9.1미터의 삼층석탑이다.

1951년에 탑을 한번 해체하여 다시 복원 하였을때 이곳에서 귀중한 유물이 나왔다.
그것은 사리공이라는 임금이 타는 수레모양의 청동사리탑이 나온 것이다.
아마도 문무대왕의 사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 이 사리공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감은사지의 가람은 동서남북의 방향을 중시하여 만들어 졌으며 사찰을 들어가는 입구 중앙 앞부분에 넓은 연못같은 광장터가 있고 삼층석탑은 서쪽과 동쪽에 나란히 하나씩 서있는 쌍탑형태이다.
삼층석탑을 지나 들어가면 중문터가 나오고 중문터를 지나면 금당터가 나온다.
바로 이곳 금당터 아래에는 물이 흐르도록 석주가 놓여 있으며 현재에도 그 석주는 그대로 있다.
금당터를 지나 북쪽방향인 뒤로 가면 강당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에는 우물등의 터가 있다.

감은사지는 현재 삼층석탑인 쌍탑만 서있지만 자세히 보면 바닥에 옛날 건물이 올라간 흔적의 받침과 주춧돌과 석주와 석재가 그대로 놓여 있어 옛날의 모습을 그려 볼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