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스페셜 – 정감록, 조선의 운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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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운명은 다했다
‘조선의 운명이 다하고 정씨가 새 도읍지를 세울 것’,즉 이씨 왕조가 운명을 다하고 새로운 정씨 왕조가 생겨난다는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 예언서인 정감록은 조선 중기 이후 민간에 크게 성행하였다. 계룡산 연천봉 정상 바위에는 ‘방백마각 구혹화생’이 새겨져 있다.
이 글자를 풀이하면‘사백팔이 국이’가 되는데, '482(년) 국이' 즉 482년‘나라가 바뀐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글자들은 조선의 멸망을 예언하는 참언으로 여겨졌고 이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민중들의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민중들과 함께한 정감록
저자도 연대도 가늠할 수 없는 정감록, 그러나 조선왕조의 공식 이데올로기인 성리학에 반하는 지배이념을 담은 조선조 최고의 금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감록은 필사본으로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그렇게 수십 여종의 정감록이 생겨났고 자연스럽게 당시의 현실과 민중들의 생각이 녹아들 수 밖에 없었다.

절망하던 민중, 예언의 땅으로 향하다
경주 영주시 풍기읍은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 중 한 곳이다. 이 곳에는 오직 정감록만 믿고 내려온 황해도 출신의 할아버지가 있다.

"제가 11살에 그 책(정감록)을 봤거든요. 그래서 풍기에 젖어 있었어요. 과연 풍기라는 곳이 어디냐? 옛날에 풍기라고 하면 지금 미국보다 더 멀게 생각됐을 거예요. 그 때부터 과연 풍기라는 곳이 어딘가, 가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금계촌 윤정대 할아버지 -

정감록에는 제작진이 취재한 경북 영주시 풍기읍을 포함하여 난을 피해 안전한 열 곳을 예언하고 있다. 이른바 십승지다. 영, 정조 시대 흉년으로 인한 기근과 돌림병 그리고 무기력한 정부라는 절망스런 현실에 놓인 민중들은 정감록에서 희망을 얻었던 것이다.

평등한 사회를 향한 민중들의 끊임없는 갈망
순조 11년(1811년) 12월 홍경래는 여러 가지 사회모순에 대해 반발해 왕조를 뒤엎고 민중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홍경래의 난’을 일으켰다.
동학은 인본주의를 기반으로‘사람이 곧 하늘이다.’ 라는 기본이념 아래 인간 평등과 사회 개혁을 주장하여 변화를 갈망했던 민중의 호응을 얻었다. 사회의 구조와 질서를 부정하는 혁명적 성격을 지닌 동학농민 운동도 홍경래의 난과 마찬가지로 정감록이 하나의 사상체계인 봉기이다.

끝나지 않은 꿈,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정감록은 하나의 정치적 예언서임과 동시에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기대의 표현이었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세계, 그리하여 차별과 부조리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 등 정감록은 현실을 부정했지만 현실로부터 도망가지 않았던 민중들의 책이었다.

신역사스페셜 63회 정감록, 조선의 운명을 말하다 (2011.3.31. 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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