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중 42%…청년 몰리는 사회적기업 / KBS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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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실업과 양극화 등의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요.

더불어 사는 세상을 표방하는 이른바 '사회적경제'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획뉴스 첫 순서로 사회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 지역 청년들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코딩 교구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이 쉽고 재밌게 컴퓨터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기업의 사회적 목표입니다.

5년전 4명이 창업을 했는데 지금은 뜻을 함께하는 청년이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권기동/사회적기업 대표 : "개천에서 용이 나기 가장 용이한 교육이 저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산간지역에 있는 학생들이라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저는 이것이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이 업체도 사회적경제의 주체인 마을기업입니다.

청년들이 외지로 떠나는 대신 지역에서 세계적인 콘텐츠를 개발하자는 취지입니다.

삼성과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홍콩, 대만 등 해외로도 진출했습니다.

[심영민/마을기업 대표 : "지역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창작행위와 활동을 통해서 지역 안에서 만든 서비스가 지역을 넘어서 국내 타지역으로 세계시장으로 펼쳐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사회적경제 분야의 청년 일자리 비중은 42%로 4년새 10%포인트나 급증했습니다.

실업과 빈곤, 환경 등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진 청년들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윤정현/영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사회적 경제에 진입하는 청년들은 본인들이 직접 참여해서 본인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사회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습니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기술력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 청년들.

코로나 이후 시대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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