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풀버전] 24시간 잠들지 않는 곳! 농민, 상인, 소비자의 교차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인생시장 가락시장 72시간 (KBS 2008120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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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잠들지 않는 인생시장 - 김장철 가락시장 72시간"

■ 배추 여정의 중간 기착지, 가락시장
전국 17개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절반을 책임지는 가락시장!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둥지를 튼 지 23년째다. 여의도 면적의 20%인 16만평의 방대한 공간, 하루 12만 명, 80억 원이 움직이는 이곳은 가락동에 있는 또 하나의 도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도시’이다.
김장철이 되면 가장 바빠지는 배추시장, 제일 높은 가격을 받는 강원도 강릉배추부터 맛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 해남 배추까지. 김장철 하루 평균 180여대의 대형 트럭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다.
밤 11시 코스닥 시장을 방불케 하는 배추경매를 시작으로 밤새 배추를 사고팔려는 사람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수도권 배추의 70%가 거쳐 가는 가락시장. 배추 한 포기가 밭에서 우리 손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방울이 필요할까.

■ 24시간 잠들지 않는 곳!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인생시장
▶ 농민, 상인, 소비자 - 3心의 교차로
밤 11시 배추 경매시간,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배추를 사려는 중도매인과 높은 가격을 내기 위해 흥을 돋우는 경매사. 그들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진다. 1분이 채 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 경매가 끝나면 그 가격에 따라 중도매인들 사이에선 희비가 엇갈린다.
같은 시각, 다른 공간에서는 뜬 눈으로 밤을 보내며 마음을 졸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1년 내 배추를 키워 서울로 보낸 농민들이다. 배추 3통이 담긴 한망의 가격이 최고 5천원부터 최하 천원까지 가격은 천차만별. 배추운송을 맡은 화물트럭 기사들로부터 전화를 받은 농민들의 희비도 엇갈린다.
배추 가격이 중요하기는 얇아진 주머니의 소비자들에게도 마찬가지. 농민, 중도매인, 소비자. 세 집단의 마음이 교차하는 지점에 그 날의 배추 값이 결정된다.

▶ 가락시장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경매를 통해 물건을 사서 도매인에게 되파는 중도매인에게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눈은 필수, 시장의 흐름을 꿰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배추를 감정하기 위해 매일 밤 트럭 위 3000포기 배추 산에 오른 여장부 최돈예 씨. 전체 95명의 중도매인, 14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이들은 일반 가정주부들이 배추로 김장을 담글 때 좋은 배추를 사고팔기 위해 트럭 위를 넘나든다. 언성 높일 일이 끊이지 않는 새벽시장에서 여자 중도매인으로 살아가간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 가락시장 상인들의 소박한 행복론
배추 한 포기, 동전 몇 개에 기분이 달라지는 가락동 배추 시장 사람들. 어제 좋은 배추를 샀다고 오늘도 좋은 배추를 사리라는 보장은 없다. 내가 배추를 좋은 값에 팔고 1등으로 퇴근 할 때 날이 밝고 오후가 되도록 배추를 팔고 있는 이웃이 있을 수도 있다. 그날 내게 주워진 배추를 모두 파는 것이 최대의 행복이요, 내일도 좋은 배추를 만나는 것이 최고의 희망. 현실에 충실해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가락동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다.

■ 당신의 겨울은 따뜻하신가요?
가락시장 500여개의 도매점포도 매서운 경제 한파를 만난 건 마찬가지다. 밤 10시에 장사를 시작해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하루 18시간 시장을 지키는 과일가게 잉꼬부부. 가락시장 노점에서 장사를 하다 직판상점으로 들어온 지 몇 달밖에 안됐다는 초보 장사꾼이다.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쪽잠을 자지만 부부가 함께 하기에 이 겨울이 춥지만은 않다.
배추경매장에는 경매사, 중도매인들 외에도 손수레로 배추를 옮겨주면서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배추 3포기가 든 한 망을 옮기고 받는 돈은 100원. 새하얀 머리, 여든을 앞 둔 민병덕 할아버지가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배추는 50망정도, 젊은 사람들의 절반 수준이다. 30년 단골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 겨울도 가락시장에서 보내기로 했다는 할아버지는 일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한다.
연탄과 더불어 김장으로 대표됐던 서민들의 겨울준비! 점점 경제가 풍족해지고, 먹을거리가 많아지면서 김장을 담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하지만, 끝날 줄 모르는 경제 불황에 서민들의 마음이 더 없이 추운 2008년 겨울!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올해는 유난히 김장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나 유모차로 배추를 사다 나르는 주부들부터 아픈 부인 대신 처음 김장을 담가보는 50대 아저씨까지... 배추 한포기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는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있다.
그리고... 풍년기근을 앓고 있는 이 땅의 농민들
전국에 걸쳐 올 해 11월~12월 생산 된 배추는 144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30만 톤이 많다. 태풍이 없고 온도가 좋아 배추 풍년이 든 것. 이에 배추 값은 떨어져 11월 거래 된 배추 경매 가는 세 포기 평균 3352원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이다. 농민들의 1년 내 농사를 잘 짓고도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다큐3일 #가락시장 #인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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