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모두가 행복했던 나의 결혼식 💍 | My wedding day

여러분 안녕하세요! 에이스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결혼을 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영상을 찍었다가,,, 너무 안물안궁 TMI 폭발 + 쓸데없는 말만 반복해서 결국 더보기란에 적어봅니다. 궁금하셨던 것들이 있길 바라며,,,


1. 결혼 준비는 언제 시작했나요?
: 날짜는 12월에 잡았고 이듬해 1월에 코엑스에서 하는 결혼 박람회에 정보수집차 갔다가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 당시에 일 바쁨 + 이직 준비로 많이 못 알아 보고 갔는데,,, 이게 정말 큰 실수였습니다ㅠㅠ 특히 일이 바쁜 사람일 수록 웨딩플래너 정말 고심해서 고르시길 바래요! 나중되면 가격차이 사실 별로 안 나니까 절대 결혼 박람회에서 바로 계약하지 말기,,,⭐️

2. 프러포즈는 언제 받았나요?
: 2월 제 생일에 받았습니다!

3. 웨딩 준비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 저는 웨딩 로망이 1도 없어서 그게 제일 힘들었던 포인트였어요. 예식장, 드레스, 메이크업, 스튜디오에 대한 로망이 정말 하나도 없어서 기준부터 다시 세워가며 결혼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당시에 저는 이직+일 로 정신이 1도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그 와중에 웨딩플래너를 잘 못 만나서^^ (웨딩플래너 바뀌고 플래너가 일을 안함)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다 다시 손을 봐야 했던 상황이었구요. 더군다나 공주놀이를 즐기는 성격 자체가 아니라서,,, 드레스샵 여러군데 돌아다니는 것도 부담이었습니다 흑흑.

4. 왜 호텔 예식을 피하고 싶었는지?
: 저는 결혼식에 정말 친한 사람들만 불러서 소규모로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에 야외/하우스 웨딩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하우스 웨딩 위주로 먼저 알아봤었어요!
호텔 예식은 어둡고 경건한 분위기가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기대했던 모 하우스웨딩에서 실망을 크게 하고 난 후에 ‘그냥 한번 구경^^’ 이라고 생각했던 콘래드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5. 호텔웨딩 비용
: 비용은 공개할 수 없습니다ㅠ 다만 저희는 11월 예식을 1월에 계약했고 운 좋게 2023년 인상 전 가격으로 계약하게 되어서 저희 둘이 벌어서 충분히 감당 가능했던 금액이었어요!
(결혼식은 양 가 부모님 도움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6. 스드메 정보
: 스튜디오에서 사실 촬영한 브이로그 촬영분이 있는데요,,, 당시 웨딩 스튜디오 작가님이 그 무례와 장난을 넘나드는 말씀을 하시면서 결과물도 망해가지고^^ 브이로그 촬영본이 나가게 되면 안될 것 같아서 그 부분은 포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레스도,,, 내가 고른게 안와서 다른 드레스를 입었다면 믿으시겠어요?ㅎㅎ;;; 거기에 25만원 내고 메이크업 시연 받았는데 아무것도 안바른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올리던 그 곳,,,^^ 아무튼 이래저래 웨딩촬영 영상을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웨딩촬영은 다시 할 꺼라는 그런 이야기,,,)

본식 메이크업은 ‘프리빗’ 대표 원장님께 받았습니다! 제가 준비한 메이크업 시안대로 메이크업 정말 잘 해주셨고, 헤어도 정말 잘 하셔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동생 모두 같은 곳에서 헤어메이크업 모두 하셨고 모두 만족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 메이크업 받는 날 샵에 연예인 분들 많이 오시더라구요,,,!!!)

본식 드레스는 ‘더 에이미 (the Amy)’에서 했습니다. 원래는 에토프꾸뛰르 라는 곳에서 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샵을 바꾸는 바람에,,, 예약이 불가했어요ㅠ 그래서 대체제를 찾다가 전혀 다른 느낌의 샵을 골랐는데요, young하고 특이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많아서, 그런 드레스 무드를 찾으시는 분들께 좋을 것 같아요!


7. 예단, 예물, 혼수
: 예단예물은 따로 하지 않았고, 웨딩밴드는 샤넬 코코크러쉬 미니 화이트골드, 프러포즈 링으로 티파니 5부 다이아 받았습니다. 집 보증금을 저희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셔서 혼수는 짝꿍쪽에서 해결했습니다. (집 자가 아님,,, ) 나머지 결혼식에 들어가는 돈은 저희 둘이 모은 돈에서 모두 해결했어요


8. 청첩장
: 청첩장은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직접 제작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레퍼런스 보고 만들었어요


9. 본식 헤어변형, 아이폰 스냅, 본식 스냅+영상
: 저는 스튜디오 촬영 때 헤어변형과 아이폰스냅 덕분에 그나마 화를 안 내고 넘어갔었는데요,두 분 안계셨다면 저는 화딱찌 나서 뒤집어 엎어 버렸을거에요헤어변형은 웨딩촬영때는 사실상 필수인 것 같고, 본식때는 2부가 있다면 강추에요!

헤어변형은 빗든(@vitden_wedding) 에서 웨딩촬영, 본식 모두 진행했습니다. 선생님 정말 알잘딱깔센,,, 대충말해도 알아서 너무 잘 해 주십니다. 아이폰스냅은 필스냅(@frameinlove.snap)에서 진행했고, 너무 만족했습니다. 저는 두 분 모셨는데, 그 이유가 한 분은 영상을 한 분은 사진을 맡아서 촬영 해 주셨어요! 저는 친구에게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것 보다, 전문가 분들께서 찍어주시는게 정말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친구는 나를 축하해주러 온거지 내 사진 찍으러 와주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아이폰스냅도 여유 되시면 무조건 하시는걸 추천!!!

본식 스냅은 김현규스튜디오에서 진행했는데, 2인 작가님으로 모실껄 후회했어요ㅠ 1인 작가님으로 모시니까 모든 상황을 다 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작가님이 정말 센스있게 잘 해주셔서 사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식 영상업체는,,, 나름 돈 많이 줬는데^^ 초기 말과 다르게 영상 원본 바로 줄 수 없다고 말 바꾸고,,, 심지어 본식날 40분을 늦었지뭐에요,,, 그래서 리허설 장면은 찍어주지도 않음;ㅋ
만약 다시 제가 돌아간다면, 저는 촬영보다는 본식에 훨씬 힘을 많이 줄 것 같아요!


10. 아쉬웠던 점
: 저는 제 하객은 제가 맞이하고 싶었거든요, 하객맞이를 하고 싶어서 호텔하고도 엄청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사정상 하지 못했어요. 또, 웨딩 촬영 전에 드레스 투어를 하지 않고, 스튜디오도 그냥 아무데나(?) 했던게 제일 후회됩니다 (이건 사실 너무 바빴어서 다시 돌아가도 못 할 것 같긴 함)

11. 결혼 전 후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 결혼 전부터 함께 살고 있다 보니, 결혼’식’을 했다는 점 말고는 크게 다를 바를 모르겠어요. 다만, 내 선택에 있어 더 안정감이 느껴지는 점은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선택을 해도 함께할 사람이 옆에 있으니 훨씬 정신적으로 더 안정감이 느껴져요. 자존감이라는 다른 느낌의 안정감인 것 같아요.


사실 이게 나한테만 특별한 내 결혼식이지, 남에게는 그저 많은 결혼식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해서 결혼식 영상도 올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어요. 뭐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 했다고 해서 내 인생이 특별하게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해서 저는 그냥 제 스타일로 간략하게 간접적으로나마 결혼식 상황을 전해 드립니다.

혹시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게 너무 큰 축하를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에이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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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ed& Edited by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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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
Final cut pro X

📸 camera:
SONY ZV-1 M2
iPhone 14 Pro


❔❓Basic information❓❔
- MacBook Pro 14inch (M1, 2021)
- iPad Pro 11inch 128GB (silver)
- Apple Watch 7 41mm starlight
- Apple Magic Keyboard (at home with Mac)
- Mouse : Logitech MX master 3S (white/grey)
- Bose QC45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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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ng: Chanel Coco Crush mini white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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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cklace: Bulgari / Tiffany &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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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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