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신 남성·최단신 여성 재회…키 차이 얼마?

현지시간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갑게 인사하는 남녀의 모습이 찍혔습니다.

얼핏 보면 거인인 성인 남성과 작은 소녀의 만남처럼 보이지만 사실 두 사람은 모두 성인입니다.

신장 8피트 3인치(약 251cm)로 현존하는 세계 최장신 남성인 튀르키예 출신의 술탄 쾨센(Sultan Kosen, 41)과 2피트(약 61cm)로 세계 최단신 여성인 인도의 조티 암지(Jyoti Amge, 30)가 6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약 190cm에 달합니다.

서 있는 암지의 키가 앉아있는 쾨센의 무릎에 채 미치지 못했습니다.

세워진 쾨센의 신발 길이가 암지의 가슴께와 거의 비슷한 것도 찍혔습니다.

각각 세계 최장신 남성과 최단신 여성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이 공식 인증한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이집트에서 만난 바 있습니다.

당시 관광산업 부흥을 위한 홍보활동에 동참한 둘은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큰 주목을 끌었습니다.

1982년에 태어난 쾨센은 10세 이후 '말단비대증'을 앓아 키가 급격하게 자랐습니다.

2009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고, 2008년에 수술을 받아 현재는 251cm에서 성장이 멈춘 상태입니다.

농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그만둔 후 농부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3년생인 암지는 '원발성 왜소증'이란 희귀병을 앓아 성장이 멈췄습니다.

그녀의 키는 같은 질환을 가진 여성들의 평균인 약 122cm의 절반 정도입니다.

그녀는 2011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으며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영상은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둘 다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둘 모두 행복하길 빌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출처 @Anadolija Balkan B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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