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큰 그림? 반란 못 막아도 봐줬던 국방장관 12년만에 해임한 속내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푸틴의 큰 그림? 반란 못 막아도 봐줬던 국방장관 12년만에 해임한 속내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 시작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12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제1부총리를 국방부 장관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쇼이구 전 장관은 오랜 기간에 걸쳐 러시아군의 현대화를 담당해왔지만, 많은 서방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두고 러시아군과 쇼이구의 실패로 평가하고 있다.

그랜트 샵스 영국 국방장관은 "쇼이구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불법 작전으로 35만 명이 넘는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며 그의 지휘력을 평가절하했다.

표면적으로는 특별군사작전의 실패로 볼 수 있지만 실질적인 국방부 장관 교체 배경에는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전쟁 비용'이 있다.

신임 벨로우소프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을뿐더러 안보 분야에 종사한 적도 없는 인물이다. 푸틴 대통령의 경제 보좌관과 러시아 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안보 예산의 비중이 전쟁 후 급격하게 오른 점을 언급하면서 "군산복합체를 국가 경제에 통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명 배경을 언급했다.

결국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2년여 동안 늘어난 국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할 경제통을 군 수장에 앉힌 셈이다. 러시아의 GDP 대비 국방 예산 비중은 전쟁 전 3%에서 전쟁 시작 후 6.7%까지 치솟아 군사 지출이 GDP의 7.4%를 차지했던 1980년대 중반 구소련과 비슷한 상황이다.

경제통을 국방장관에 앉혀 예산을 관리한다는 것은 푸틴 대통령의 전쟁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벨로우소프의 임명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얼마나 더 오랫동안 감당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명백하게 보여준다고 전했다.

벨로우소프는 경제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푸틴의 충성스러운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당시 푸틴 대통령의 경제 고문 가운데 유일하게 이 결정을 지지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러시아우크라이나 #국방장관 #장기전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