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부러워한 아파트 남은 건 겨우 4가구. 인구 절반 이상이 사라진 지방 아파트의 최후|“희생하기 싫어요” 등 돌린 2030세대 청년들|지방소멸 현실|다큐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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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12월 5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 - 서울 다녀오겠습니다>의 일부입니다.

청년들이 지방을 외면하고 있다. 설사 지방에서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해도 주말에는 서울로 올라와 생활한다. 청년들의 주 거주지가 서울이 된 것이다. 계속되는 청년 유출로 지방은 텅텅 비어가고 지방 소멸은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도권 면적은 전 국토의 11.8%. 그러나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49.7%에 달한다. 왜 청년들은 지방을 떠나는 걸까? 과연 서울로 떠나는 청년들을 이대로 둬도 될까?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는 이유와 이들을 지방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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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강원도 탄광촌에서도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있다. 삼척 마이스터고 2학년 전기과에 재학 중인 소희는 한전(한국전력공사) 입사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다.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한국사 시험이 필수지만, 소희가 사는 삼척에는 응시 인원이 적어 한국사 시험장이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소희는 강릉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시험을 볼 수밖에 없다. 시험장까지 가는 길이 고단하지만 꿈을 위해서는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는 소희다.



영월에도 열악한 환경에서 미술 공부를 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가 있다. 바로 영월 석정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연정이다. 연정이는 오래전부터 미대 진학을 꿈꿔왔지만, 환경이 그 꿈을 뒷받침해주긴 어려웠다. 영월에 있는 입시미술 학원은 딱 한 개다. 이마저도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뒤늦게 미술 입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남들보다 늦게 미술 입시 준비를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 수가 적은 소도시에서 미술 입시를 준비한다는 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연정이는 금요일 오후가 되면 영월을 떠나 서울에 있는 입시 전문 미술 학원으로 향한다. 꿈을 위해 달리고는 있지만, 경제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치고 있는 연정이다.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고향을 떠나야 할까.



■ 지방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청년이다

청년들이 떠난 지방은 고령의 노인들만이 남고, 결국 지방 소멸의 위험까지 불러오고 있다. 지방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청년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지방은 청년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춰주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 용기 있게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한 청년이 있다. 바로 태백의 한 ‘ㅁ’ 복합문화공간의 김신애 대표다. 그녀에게도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일하는 청년들을 위해 열었던 문화공간이었지만, 적은 청년 인구에 손님이 없어 고민도 적지 않게 했다. 그래도 그녀가 다양한 행사를 열며 노력한 끝에 태백을 찾는 청년들과 예술가들이 꽤 늘었다. 당장 청년들이 지방으로 돌아오진 않겠지만, 작지만 꾸준한 노력이 태백의 공기를 바꾸는데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프로그램명 : 다큐 시선 - 서울 다녀오겠습니다
✔ 방송 일자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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