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30년…“성경 중심의 설교 이어가자” [GOODTV NEWS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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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칼뱅 신학으로도 잘 알려진 개혁주의 신학을 한국교회에 확산시킨 개혁주의설교연구원이 설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연구원은 개혁주의 신학을 공유하는 학자들과 목회자들을 초청해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30주년 기념 세미나 현장을

권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개혁주의설교연구원이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며 기념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22일 열린 30주년 기념 세미나에는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 목회와 연구에 동참해 온 여러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연구원이 주창하는 개혁주의는 16세기 프랑스의 종교 개혁자 칼뱅에게서 발단했으며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강조하고, 신앙생활에서는 자신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보는 활동주의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이날 예배는 설립때부터 30년간 개혁주의 신학을 알려온 설교연구원 원장 서창원 목사의 설교로 시작됐습니다. 서 목사는 “교회의 성장만을 중시하는 복음주의 운동이 주를 이룰 당시 개혁주의를 지키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하나님의 진리는 영원하다는 믿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서창원 원장 / 개혁주의설교연구원 :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세계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위해 헌신하는 영미(英美) 지도자들을 초청해서, 세계 개혁교회 지도자들과 끈끈한 연대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길을 열게 됐고… ]

기념 예배 다음으로 연구원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축하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축사를 전한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최승락 교수는 “청중만을 중심으로 하는 설교가 늘어나는 시대”라며 “성경중심의 개혁주의 설교를 지키는 일에 개혁주의설교연구원이 계속해서 쓰임 받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최승락 원장 /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성경의 설교가 없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일 수 없다는 것. 우리가 주의 말씀을 바르게 전달하는 이 일에 목숨을 걸고 바로 서지 않으면 인간의 모든 악한 것들이 우리를 침몰시키고 마는… 이런 시대를 앞에 두고 개혁주의 연구원의 사명이 참 크다고 생각합니다. ]

특별히 이번 세미나에선 개혁신학의 전문가로 알려진 미국 퓨리탄리폼드신학교 조엘비키 총장과 그린빌신학교 조셉 파이파 전 총장이 주 강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세미나는 3박 4일 간 ‘믿음의 확신과 성장’, ‘개혁주의 교회론’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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