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 절벽 위험한 다이빙…휴가철 물놀이사고 주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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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 절벽 위험한 다이빙…휴가철 물놀이사고 주의

[앵커]

물놀이 가시는 분들 한창 많을 때입니다.

덩달아 물놀이 사고도 잦은 때죠.

저희 취재진이 계곡에 가봤더니 7m 높이 절벽에서 다이빙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무더위에 물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해서는 안될 위험한 일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 뛰어든 구조대원이 배 위로 사람을 끌어올립니다.

수상레포츠를 즐기다 물에 빠진 겁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구조대원, 조금 전까지 멀쩡히 해수욕을 즐기던 남성은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렇게 물에 빠지는 사고 절반은 여름철에 발생합니다.

한 계곡을 찾아가 봤습니다.

7m가 넘는 절벽 위에서 뛰고, 불안한 듯 망설이다가 또 뜁니다.

공중제비까지 돕니다.

자칫 정신을 잃고 물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주변 사람들은 부추기기까지 합니다.

[현장음] "와~ 잘한다."

사망사고까지 났던 곳이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현장음] "깊은 곳이나 아주 차가운 물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않습니다."

물놀이 사고 피해자는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고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물에 빠져 응급실에 실려오는 사람 10명 중 7명은 성인입니다.

대부분 수영실력을 과신하거나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갔던 경우입니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람만 한해 600~700명에 달합니다.

[권윤형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 "어린이는 수영장 시설에서 발생이 성인에 비해서 2.5배 많았고 성인은 야외장소에서 발생이 어린이에 비해서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물놀이 전 준비운동과 수심 확인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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