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 최악의 가뭄…쩍쩍 갈라진 예당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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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 최악의 가뭄…쩍쩍 갈라진 예당저수지

[앵커]

충남 서부지역에 최악의 가뭄이 찾아오면서 낚시터로 잘 알려진 예당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장마철인데도 비가 오지 않아 상태가 더욱 심각해졌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더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예당저수지에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명성에 걸맞지 않게 수위가 굉장히 낮아진 모습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물 위에 떠 있어야 할 낚시 좌대가 땅 위에 덩그러니 방치돼 있습니다.

바닥도 쩍쩍 갈라져 손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현재 이곳의 저수율은 19% 정도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율이 72%로 측정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메말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마철인데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인데, 이 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밤사이 비가 조금 내렸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양입니다.

이 때문에 주변 상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예당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쓰여서 가뭄이 지속되면 내년 몸이 더 큰 문제라고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충남 서북부지역의 유일한 광역 상수원인 보령호 상류 역시 저수율이 2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8일부터 충남 8개 시.군은 제한급수에 들어간 상탭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당저수지에서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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