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역대 최장기 임박…‘국가비상사태’ 카드 만지작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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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싸고 촉발된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가 20일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시 해고된 공무원들이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까지 거론하는 등, 미국 정치권은 극도의 경색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셧다운 사태 20일 째, 참다못한 공무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약 80만 명이 일시 해고됐거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급여 지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사태 해결을 촉구한 겁니다.
[티아우나 구에라/일시 해고 국세청 직원 : "'셧다운'은 우리를 정말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각종 청구서들을 지불할 수 없습니다. 주유비나 식비를 내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상황은 여전히 악화일롭니다.
협상장을 박차고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으로 달려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사태를 선포해 국방 예산으로 국경 장벽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죽음과 범죄 같은, 장벽을 세우지 않아 벌어질 모든 문제들에 대해 민주당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국가비상사태와 함께 벌어질 일들을 곧 보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도 물러설 뜻이 없습니다.
TV 연설에 이어 연일 여론전에 나서는 대통령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민주당 소속 :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 국경 보안 강화를 지지하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정말 장벽을 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장벽에 대한 논쟁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기관의 업무를 재개하고, 공무원들을 지원하는 법안도 추진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한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제'의 존속과 국경 장벽 예산을 맞바꾸자는 논의가 상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타협의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이번 사태는 21일 동안 지속된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셧다운 최장 기록을 깨면서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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