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여생을 위해 삼형제는 새집을 손수 지어드리기로 했다! 집을 지으며 삼형제는 비로소 아버지를 알게 되었다 [KBS 201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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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를 위해 집을 짓기로 했다
일찍 부친을 여읜 탓에 아홉 살부터 남의 집 머슴을 살았던 아버지는 고된 미장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렸다
아들 셋을 출가시키고 고향인 남원으로 낙향해 여생을 보내던 아버지는 2년 전, 폐암진단을 받았다
아버지의 남은 시간을 위해 자식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삼형제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병원치료 대신 낡은 고향집을 삼형제가 손수 새집으로 지어드려서 여생을 편안히 모시고 싶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헌집으로도 족하다며 극구 반대하고 어머니도 고향의 추억을 허물지 말라고 통곡을 한다
삼형제가 직접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큰아들은 매주 주말마다 경기도에서 내려오고 막내아들은 근무지를 아예 남원으로 바꾼다
공장일로 바쁜 둘째아들도 짬짬이 힘을 보탠다
‘내가 살 집이 아니라’고 반대하던 아버지는 못 이기는 척 50년 미장공의 솜씨를 보여주었다
집을 지으며 형제가 모였고, 아버지도 차츰 기력이 좋아졌다

▶ 아버지의 자리
남의 집 머슴을 살고, 글을 모른다는 이유로 무시와 천대를 받았던 아버지. 아버지이면서 아버지이지 못했던 가장.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 원망도 했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 부모와 고향집을 외면하기도 했다
그런데, 고향집에 일부러 일을 만들어놓고 드나들면서 삼형제는 비로소 아버지를 마주하게 된다
배우지 못한 설움을 감추고 자식들에게 평생 미안해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를 위해 역시 ‘아버지’가 된 세 아들이 온 정성을 다해 집을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공사현장에서 낙상한다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몇 주째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집공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집을 짓느라 근무지까지 바꾼 막내아들 승도는 마음을 잡을 수가 없어 밤새 벽돌을 찍는다
과연... 누구를 위한 집일까?

▶ ‘아버지, 이제 내려놓고 편안히 가세요’
2016년 4월 24일 작고... 때론 원망도 했고 때론 외면도 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삼형제가 아버지의 병원치료를 포기하고 고향집으로 모셔와 수시로 드나들며 창고도 고치고 집도 지으며 아버지와 같이 울고 웃었던 지난 1년 6개월이란 시간은 어쩌면 거꾸로 아버지가 삼형제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으리라...
아버지는 최선을 다했다고,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버지께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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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 - 삼형제, 집을 짓다] 2016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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