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역대 정무수석이 말하는 정무수석의 조건 / YTN

■ 조순용,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 김효재,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앵커]
오늘 현기환 대통령 정무수석이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역대 46번째 정무수석이라고 합니다. 정무수석이 성공해야 그 정부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또 나라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지금까지 지나갔었던 45명의 정무수석 중에서 저희가 오늘 두 분을 초대했습니다.

정무수석의 세계, 정무수석의 성공조건에 대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조순용 전 수석, 그리고 이명박 정부 때 정무수석을 지낸 김효재 정무수석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분이 다 언론인 출신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비슷합니다. 방송인이고 신문기자고 방송기자고 그 차이도 있습니다.

[앵커]
언론 현장에서도 만나셨던 사이신가요?

[인터뷰]
물론입니다.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중반까지 사건현장 또는 정치현장 여러 곳에서 같이 일했습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그런데 진영은 서로 엇갈려서. 굳이 나눈다면 보수정부에서 하셨고 진보정부에서 하셨고. 괜찮으십니까, 두 분 지금도 사이가?

[인터뷰]
괜찮습니다.

[인터뷰]
물론입니다. 상가 이런 데서 만나면 제일 반기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앵커]
언론인들이신데 정무수석이 처음에 어떻게 되셨었나요?

[인터뷰]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그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 임기 말에 좀 어려웠습니다. 모든 대통령들이 다 어렵겠지만. 그래서 어떤 언론계 특히 이런 데 대한 어떤 설득이라든지 또 저희가 정치부 기자를 하면서 저는 지금의 새누리당이지만 그당시 한나라당쪽 분들과도 상당히 오랫동안 취재를 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등등의 이유로 저를 지명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통령께서 그때 직접 전화를 하셨나요?

[인터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앵커]
조 수석님은 조선일보 출신이시고요?

[인터뷰]
네. 저는 현역 국회의원이었는데 제가 2012년에 들어갈 때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여당의 분열로 부결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은 세종시는 기업도시로 만드는 게 훨씬 더 좋다. 정부를 분할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국회를 통과시키고 싶었는데 사실은 그게 안됐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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