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인간 vs AI 스타크래프트 대결…인간 대표 완승 / YTN 사이언스

[앵커]
바둑에선 인공지능이 인간을 압도했죠.

바둑보다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어떨까요?

대결 결과는 프로 선수의 완승이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간 대표로 나선 프로게이머 송병구 선수의 손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이에 맞서 공격을 펼치는 인공지능,

사람의 최대 수백 배에 달하는 빠른 조작 속도로 제압에 나섰지만, 송 선수의 노련한 전략 앞에선 무용지물이었습니다.

4개의 각각 다른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와의 최종 전적은 인간의 4대 0 압승.

송 선수의 초반 강한 공세로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습니다.

인공지능은 미리 시나리오를 짜 놓고 이에 맞는 전략을 준비했지만 시시각각 급변하는 변수에 대응하기엔 아직 아쉬운 측면이 많았습니다.

[캐스터 :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는데요. 이게 인간이다. GG 선언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선보인 일부 세심한 전력은 프로 선수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송병구 / 프로게이머 : (인공지능이 생각보다) 꼼꼼하고 컨트롤도 하고 해서 사람이랑 하는 느낌이 났어요. 아직 약간 섬세한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이 보였고 그래서 그걸 파고들고 이길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일반인과 6번의 대결에선 다섯 차례 승리를 거둔 만큼 어느 정도 개발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김경중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지금 내가 이 시점에서 이걸 버리고 이걸 가져가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그것만 되면, 의사결정만 되면 많이 실력이 향상될 거로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선 아직 인간이란 거대한 산을 넘지 못한 인공지능.

하지만 기술 발전이 거듭되면 인간을 이길 날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