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차 압수수색…세타2엔진 결함 은폐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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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차 압수수색…세타2엔진 결함 은폐 수사

[앵커]

검찰이 현대차그룹이 세타2 엔진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조만간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품질본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는 국토교통부와 시민단체가 고발한 현대기아차의 리콜 규정 위반 사건과 관련해서입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17년 5월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5건과 관련해 12개 차종 23만 8,000대의 강제리콜을 명령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의도적인 결함 은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시민단체 YMCA 자동차 안전센터도 2017년 정몽구 회장 등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세타2 엔진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할 때 국내 차량의 경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국토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에야 자진 리콜을 결정하면서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부서 내부 문서와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 후 조만간 관련 임직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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