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경시장 토론회, 정책대결로 승부 / 안동MBC

2022/05/22 17:53:57 작성자 : 김경철

◀ＡＮＣ▶
휴일인 오늘(어제) 문경시장 후보자
법정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신현국, 무소속 강수돈, 채홍호
이렇게 세 명의 후보는 정치적 공방 대신,
후보별 공약 검증에 집중하며
치열한 정책 경쟁을 펼쳤습니다.

김경철 기자
◀ＥＮＤ▶
◀ＶＣＲ▶

후보자 등록 전부터
국민의힘 공천과 무소속 단일화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문경시장 선거.

하지만 토론회에 들어선 후보들은
정치적 공방 없이, 정책 대결에 집중했습니다.

신현국 후보가 인구감소와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한국체육대학교 유치'를 공약하자, 나머지 후보들은 날선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ＳＹＮ▶ 채홍호(무소속) / 문경시장 후보
"(한체대 이전은) 충북 진천을 검토하고 있던 중에 이사회와 동문회, 재학생의 반대로 무산된 걸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건 표를 얻기 위한 거짓 공약 아닌가요?"

◀ＳＹＮ▶ 강수돈(무소속) / 문경시장 후보
"지금 가지고 있는 문경대학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정상화시켜서, 좀 더 활성화해서
인구를 증가시키는 그런 방안은 어떻겠냐, 라는 생각도 들고..."

채홍호 후보가 30만 평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와 종합물류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공약하자, 다른 후보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ＳＹＮ▶ 신현국(국민의힘) / 문경시장 후보
"4년 전 고윤환 시장께서 바로 똑같은 공약을 했고, 4년간 이행을 못했습니다.
또 최 후보님도 그렇지 않나 우려되는데..."

◀ＳＹＮ▶ 강수돈(무소속) / 문경시장 후보
"채홍호 후보도 마찬가지고, 두 후보님께서 낸 공약집을 보면 다 (이렇게) 나옵니다.
이행 기간이 뭐냐, 임기 중 연차별 실행이래요, 전부 다. 과연 진짜로..."

치열한 공약 검증을 하다가도
좋은 정책은 누가 당선되든 서로 공유하자며
합심하기도 했습니다.

강수돈 후보가 문경에 있는 향토기업을 육성해 필요한 인력을 모두 문경시민으로
충원하겠다고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자,
신현국 후보는 좋은 공약이라고 화답했고,

◀ＳＹＮ▶ 신현국(국민의힘) / 문경시장 후보
"제가 감히 제안을 드립니다. 6월 1일 선거에서 선택받지 못한 후보가 선택받은 후보한테
(선택)받지 못하더라도 지원해 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채홍호 후보도 공약 공유를 약속했습니다.

◀ＳＹＮ▶ 채홍호(무소속) / 문경시장 후보
"공약을 서로 공유하는 거, 이것은 저희들
서로간에 반드시 해야될 공통 사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밖에 문경 구도심을 부흥시킬 대책으로,
신 후보는 구도심에 시청 제2민원실 설치를,
강 후보는 흥덕지역 택지개발을,
채 후보는 점촌역 지하역사화를 제안했습니다.

내일(오늘) 법정 TV토론과 연설은
상주시장 후보자를 초청해 진행하며,
오후 3시 55분부터 안동MBC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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