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잇몸병 유발…치주질환 2.3배↑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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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전자담배는 건강에 덜 해롭다고 여기기 쉬운데요,
잇몸병 발생 위험을 조사해봤더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비슷한 정도로 잇몸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40대 남성은 2년 전 피우던 담배를 전자담배로 바꿨습니다.
냄새가 덜 나고 건강에도 덜 해롭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전자담배 흡연자/음성변조 : "우선 입 냄새가 덜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상대방을 대하기도 좀 편하고 이가 누레지는 게 덜하지 않을까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강검진을 해보니 잇몸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성인 만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잇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주질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일반담배 흡연자는 2.1배, 전자담배 흡연자는 2.3배 높았습니다.
담배에 든 니코틴이 잇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전자담배는 상대적으로 화학물질은 적지만 니코틴 함유는 마찬가지.
담배를 피우면 잇몸 사이사이에 니코틴이 쌓입니다.
니코틴 농도가 비흡연자보다 300배 높습니다.
[정의원/연세치대 치주과 교수 : "니코틴이 많게 되면 (잇몸에 있는)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면서 혈류량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그런 면역세포들의 활성이 저하되고 치주질환이 훨씬 더 빠르고 급격히 진행되게 됩니다."]
오히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을 많이 흡입하기가 더 쉬워 잇몸 염증이 심해질 가능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장성인/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전자담배) 피우는 이유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니코틴 수치를 올려 주면 마찬가지로 치주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같이 높아지는..."]
이번 결과는 전자담배와 구강건강 관련성을 입증한 최초 연구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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