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5분만에 보는 일년의 신기한 변화

어릴때부터 평생을 허약체질이었습니다. 어릴땐 장이 안좋아서 뭐만 잘못 먹으면 배가 아팠고, 겨울엔 밖에 나갈때마다 얼굴에 벌겋게 두드러기가 나곤 했어요. 20대, 30대가 되고도 늘 딸리는 에너지에 지쳐 있던 기억이 대부분입니다. 다같이 먹어도 혼자만 식중독 걸리는 사람 있죠? 다같이 차타도 혼자 멀미하는 사람도요. 그게 저였습니다. 팬데믹때 처음으로 공황장애와 소화장애가 생기며 골골대던 체력이 더더욱 약해져서, 만성 무기력증의 거의 모든 증상을 가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딱 1년 전인 작년 1월 하와이 여행을 기점으로 뉴욕에 돌아와 뭐라도 해보자며 걷기 시작한 것이, 일년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나도 이렇게 될 수 있구나 싶은 새로운 가능성도 보게 되었구요.

아직은 현재진행형이에요. 여전히 기운이 없는 날, 아무것도 못하겠는 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중고등학교 때도 본적 없는 "기운이 펄펄 나는 내 모습"을 처음으로 봤거든요.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졌고 앞으로 더더 노력할 예정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특히 저처럼 기운이 없어 힘드신 분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힘내시고 더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2025년이 최고의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