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현장연결] 정부조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 상정 / KBS 2025.09.26.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조금 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린 기자, 표결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약 10분 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재적 180명 가운데, 찬성 174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검찰청은 78년 만에 폐지됩니다.

검찰 수사권은 행안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으로,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 공소청으로 이관됩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이 힘차게 닻을 올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수사와 재판 지연을 초래하는 개악이자 졸속 개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되었다'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저 개인도 기쁩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 기관 간의 업무 핑퐁만 늘어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범죄 피해자인 국민들만 더 힘들게 하는 검찰 개혁이 과연 개혁이 맞습니까?"]

정부조직법 처리 직후, 또 다른 쟁점 법안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예고했던 대로 또다시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24시간이 지나는 내일 저녁 무제한 토론을 종결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뒤이어 상정될 국회법과 국회 증언감정법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으로 표결을 지연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필리버스터 정국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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