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제2경인선 광역철도 첫 발…낮아진 예타 문턱에 '기대감↑'

박인애 앵커)
인천 남부권에서 서울을 잇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기획재정부가 2019년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제2경인선을 포함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예타 문턱을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현재 인천에서 서울을 잇는 전철은 경인전철 1호선과 공항철도 2개 노선입니다.

1호선은 인천 중앙부를 관통하고, 공항철도는 북부를 지납니다.

때문에 연수구와 남동구 등 인천 남부권에서 서울을 잇는 제2경인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연수구에서 서울까지는 30분, 남동구에선 20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숙원인 이 사업이 지난 1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박찬대 / 국회의원 (연수 갑)]
"우리 인천시민 전체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이고요. 현재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서울까지 이동 경로가 1시간 정도 줄어드는 교통혁명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윤관석 / 국회의원 (남동 을)]
"충분한 경제성과 주민 편리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천교통혁명의 시발인 제2경인철도가 기재부에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특히 정부가 20년 만에 예타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타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지난해는 19개월까지 소요됐지만, 개선안에는 이를 단축하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제2경인선은 큰 문제가 없는 한 내년 중에 예타가 완료되는 셈입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업무 보고에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이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맹성규 / 국회의원 (남동 갑)]
"일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과를 얻게 되면 설계가 통상 2년 걸리고요. 공사가 5년~6년 걸리기니까 예타가 끝나는 시점에서 아주 길게 보고 8년, 7년~8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2경인선은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B/C값이 1.1로 나왔습니다.

사업성 기준치인 1을 넘기면서 사업 진행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