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도 개교도 어려워" 농촌 학교 어쩌나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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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가 매년 크게 줄어들면서,
농촌 지역에서는 있던 학교를 없애기도
새 학교를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폐교 위기에 몰린 지역에서는
주민과 동문이 나서 반발하고,
새로 개발되는 지역에서는
제발 학교를 만들어달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재학생 58명인 괴산 목도고등학교입니다.

지난해 전체 학부모 78%의 동의를 받아
3년 뒤 폐교를 결정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줄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인데,
괴산에는 두 개뿐인 고등학교 중
한 곳이어서 주민 반발이 거셉니다.


[ 윤관로/목도고 동문회 고문]
"학교가 없으면 우리 시골에서는 도시로 가야 되면 학비도 많이 들어가야 되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고, 동문들한테 의견도 한 번 제시 안 하고"

충청북도교육청은
규정대로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에,
번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U) 도교육청은
이곳 목도고가 문을 닫으면,
자유학기제의 고등학교 버전인
1년제 전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었습니다.

원하는 고등학생들이 와서
1년 동안 진로 탐색을 하는
충북의 첫 위탁형 대안 학교.

김병우 교육감 역점 사업인데,
괴산군까지 나서 반대하면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규형/괴산군 행정과장]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좀 개방적으로 열어놓고 토론하자는 겁니다. 어느 게 우리 목도고등학교를 가장 좋은 방안으로 개편할 수 있는가를 (논의하자)"

인근 음성군에서는 학교 설립을 두고
진통이 적지 않습니다.

음성군과 주민이 인구가 늘어난 혁신도시에
고등학교를 세워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지난해 두 번이나 도교육청 자체 심사에서
떨어졌습니다.

학생 수가 자꾸 줄고 있는데,
학교를 새로 만들면 다른 학교까지
영향을 준다는 이유.

자체 심사는 간신히 통과했지만,
다음 달로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게 과제입니다.


[김용성/충청북도교육청 학생배치팀장]
"지속적인 기반 시설이 유입되고 있어서 학생이 늘어날 가능성, 유발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좀 중점적으로 얘기할 예정입니다."

학생 수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농촌 지역.

있던 학교를 지키는 것도
새로 짓는 것도 힘겨운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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