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조? 종? 조선 왕의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1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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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중에서


오늘날 우리는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조선시대에는 신분제 사회이기 때문에 신분에 따라 윗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었습니다. 특히, 지존의 위치에 있는 임금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오히려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임금의 이름은 함부로 쓸 수도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인 글자도 음(소리)이 같기 때문에 피해야 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의 임금의 이름을 보면 태조 · 세종 · 연산군처럼 이름 끝에 조(祖) · 종(宗) · 군(君)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째서 조선후기에는 조선전기에 비해 조(祖)가 더 많은 것일까요?

이름에 담긴 흥미로운 조선사회 이야기!

KBS 역사 교육 프로젝트 ‘설민석의 십장생한국사’ 제10편!! 지금 바로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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